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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첫 선보인 'LG G6', 초청장 공개한 'S8'…新 모바일 대전 본격화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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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유나 기자]
[앵커멘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MWC 개막을 하루 앞둔 어제 프레스센터를 열고 각각 전략제품을 공개했습니다. LG전자는 완성도를 높인 전략 스마트폰 'G6'를 공개했고, 삼성전자는 갤럭시탭S3와 함께 차기 스마트폰 초청장을 공개해 갤럭시S8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산업부 이유나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기사내용]
앵커1> LG전자가 갤럭시S8이 빠진 MWC 2017에서 새 스마트폰을 공개했죠? 새 스마트폰 G6, 전작과 어떤 점이 달라졌습니까?

기자> LG전자가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G6를 공개했습니다.

한 눈에 대화면 디스플레이가 먼저 들어옵니다. 또 듀얼카메라와 LG페이를 적용해 사용자 편의성을 대폭 높였습니다.

'끼웠다 뺐다' 할 수 있는 모듈형 배터리 방식을 채용했던 전작 G5가 시장에서 원하는 성적을 거두지 못했던만큼 이번에는 눈에 띄는 차별화나 혁신보다는 제품 완성도에 초점을 맞춘겁니다.

LG전자는 대화면을 위해 세계 최초로 18대 9 화면비를 채택했습니다. 화면이 길고 넓어져 영상몰입도가 높아졌습니다.

또 대화면임에도 불구하고 그립감을 최대로 높여 손이 작은 사용자도 한 손으로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갤럭시노트7 발화 사건 이후 제품안정성 문제가 대두된만큼 20여항목에 달하는 배터리 테스트를 진행하고, 기기 내부의 열을 밖으로 배출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LG폰하면 생각나는 광각 카메라도 한층 더 진화했습니다.

후면에 있는 광각과 일반, 각 듀얼카메라에 모두 1300만화소의 고해상도 카메라를 장착했고 전면 광각 카메라의 화각은 100도로 셀카봉 없이 여러명이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디자인도 확 달라졌는데요. 우선 상단 베젤을 기존보다 절반 수준으로 줄였습니다.

또 카메라 부분이 볼록 튀어나와 일명 '카툭튀'라고 불리는 부분을 없애 돌출되거나 함몰된 부분이 없도록 했습니다.

앵커2> LG전자는 전작 G5의 실패로 이번 제품에 사활을 건 상황이죠?

기자> LG전자는 G4, G5의 연속 실패로 지난해 4분기까지 7개분기 연속으로 적자행진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이번 G6를 통해 모바일사업부가 적자를 벗어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이번 G6 공개무대엔 계획에도 없던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이 깜짝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당초 무대에 오를 계획이 없었지만, 지원사격을 위해 등장한겁니다.

조 부회장은 LG전자 세탁기는 물론 생활가전사업부 1위를 만들어낸 입지전적인 인물로 "가전사업 DNA를 모바일사업부에 이식시켜 성공신화를 이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주 부회장의 말 직접 보시겠습니다.

[싱크] 조성진 부회장
"나는 우선 우리의 모바일사업부가 바뀔 수 있도록 만들겠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고객들에게 퀄리티 높은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공개 이후 외신 분위기도 긍정적입니다.

출시 이후 미국 씨넷은 '보면 볼수록 빠져드는' 폰이라고 표현했고, 미국 비즈니스 인사이더도 5.7인치 대화면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스마트폰과 비교해 큰 느낌을 주지 않는다고 소개했습니다.

LG전자는 출시일도 대폭 당겼습니다. 경쟁작인 삼성전자 갤럭시S8보다 시장을 먼저 선점하기 위한건데요.

불과 공개 이후 12일만인 다음달 10일 89만9000원에 이통3사를 통해 G6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앵커3> 매년 MWC에서 선보여왔던 '갤럭시' 시리즈 공개를 미룬 삼성전자는 어떤 제품을 선보였나요?

기자> 삼성전자는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고 갤럭시탭S3와 갤럭시북 2종을 공개했습니다.

갤럭시탭S3는 안드로이드 기반의 9.7인치 태블릿이고, 갤럭시북은 키보드를 탈부착해 노트북 PC처럼 사용할 수 있는 윈도 기반의 투인원 PC제품입니다.

이 제품들은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과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했고 갤럭시노트 제품에만 들어가는 0.7mm S펜도 기본 제공합니다.

갤럭시탭을 위한 공개자리였지만, 사실 주인공은 따로 있었습니다.

삼성전자는 행사 막바지 대형 스크린에 갤럭시S8 공개 일정을 알리는 초청장을 공개했습니다.

초청장 영상을 보면 '당신의 전화기를 박스에서 꺼내라'(Unbox your phone)라는 메시지가 나오는데요.

이 영상을 통해 삼성전자는 갤럭시S8이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제품이 될 것이란 기대감을 주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29일 뉴욕에서 갤럭시S8 공개합니다.

앵커4> 삼성은 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되는 등 위기에 놓여있는 상황입니다. 출시될 갤럭시S8이 위기극복에 일조할 수 있을지 기대감이 상당한데요?

기자> 삼성전자는 갤럭시S8 출시로 노트7 발화이슈 극복과 최순실 게이트로 하락한 브랜드 신뢰도를 회복해야하는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그만큼 갤럭시S8에 어떤 혁신적인 기능이 담겼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우선 갤럭시S8의 가장 큰 특징으로 꼽히는건 음성인식 비거 '빅스비'와 홍채인식 보안기술, 삼성페이 등입니다.

특히 홍채인식기술과 삼성페이 등은 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자가 없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앞선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인수한 하만과의 첫 협업도 진행합니다. 하만 오디오 전문 브랜드 'AKG'의 음향기술을 갤럭시탭 뿐 아니라 갤럭시S8에도 적용한겁니다.

삼성전자는 갤S8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에게 하만 AKG 기술이 들어간 고성능 이어폰을 함께 제공할 계획입니다.

AKG의 마이크와 헤드폰은 음악 작업실과 무대에서 널리 사용됩니다.

또 대세를 따라 삼성전기의 듀얼카메라 모듈을 이용한 듀얼카메라 기능도 탑재할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유나(ynal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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