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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가계부채 현장 점검...비은행권 대출 옥죄기

이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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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수현 기자]


[앵커멘트]
금융당국이 풍선효과로 가파르게 늘고 있는 저축은행 가계대출에 대한 현장점검에 나서는 등 관리를 본격화합니다. 올해 가계부채 증가율을 한자릿수로 묶겠다는 정책의지에 따른 후속조치입니다. 비은행권 가계대출 조이기는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수현 기잡니다.

[기사내용]
지난해 12월말 기준 저축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8조 2,849억원. 1년 만에 33.5%나 늘었습니다.

역대 최고 수준 증가폭으로, 전체 저축은행 대출에서 가계대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처음으로 42%를 넘었습니다.

시중은행의 대출심사가 엄격해지면서 대출 수요가 이동한 데 따른 것입니다.

이른바 풍선효과를 막기 위해 금융당국이 팔을 걷어부치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이 대출을 빠르게 늘린 대형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현장점검에 나섭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개인 신용대출의 증가폭이 크기 때문에 대출을 급격히 늘린 저축은행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라며 "대출이 적정하게 나갔는지 점검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는 4월부터는 저축은행에 대한 건전성 기준도 강화해 가파른 가계대출 증가세에 대응합니다.

금융당국의 이런 움직임은 은행에서 돈 빌리기 어려운 다중채무자들이 대출금리가 높은 저축은행에 몰리면서 향후 부실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데 따른 것입니다.

[전화 인터뷰] 홍준표 현대경제연구원 경제동향팀장
향후 금리가 낮아지기보다는 오를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 이로 인해서 대출자의 삶의 질이 나빠지고, 부실이 확대되고, 소비여력도 제한이 되는 부정적인 영향이 우려됩니다.

다음달부터 상호금융권 대출에 대해서도 여신심사가이드라인이 적용되는 등 비은행권 대출 옥죄기는 강화될 전망입니다.

1,300조원을 넘어서며 비상등이 켜진 가계부채 관리를 올해 최대 과제로 설정한 금융당국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수현입니다. (shl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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