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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당국, 보험복합점포 '비지주 은행' 확대 검토…논란 재점화되나

강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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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강은혜 기자]


[앵커멘트]
현재 금융지주사에게만 허용된 '보험복합점포'가 전 은행권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문호를 넓혀 초기 단계인 보험복합점포를 활성화하기 위해서입니다. 은행과 제휴를 맺기 어려운 중소형 보험사들과 보험설계사들의 반발이 변수입니다.
강은혜 기자의 단독 보돕니다.

[기사내용]
한 점포 안에서 은행과 증권, 보험 업무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도록 만든 '보험복합점포'

보험복합점포는 출범 당시 전업 보험사들과 설계사들의 반발로 금융지주사에 한해 2년 동안 시범운영하도록 했습니다.

현재 4대 금융지주에서 10개 점포를 운영 중이지만 아직까지 시너지가 눈에 띄지는 않습니다.

3개의 복합점포를 운영 중인 신한지주의 경우 지난해 말 기준 계약건수는 111건, 월초 보험료는 1억600만원입니다.

2개 지점을 가지고 있는 농협지주도 보험계약이 43건에 그쳤습니다.
KB금융과 하나금융은 실적이 미미하다는 이유로 공개를 거부했습니다.

금융당국은 예상보다 성장이 더딘 복합점포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 중입니다.

금융위원회는 다음 달 현황조사를 거쳐 금융지주사에 한정된 보험복합점포를 전 은행권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전체 시장 규모를 키워 소비자에게 양질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겠다는 취지로, 한 외국계은행이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방안이 현실화되면 계열 보험사가 없는 은행의 경우는 상품 라인업을 다양화할 수 있고, 대형 전업보험사들은 새로운 판매채널을 확보할 수 있게 됩니다.

금융위 관계자는 "그동안 복합점포와 관련해 불완전판매 문제 등 부작용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업계 니즈를 수렴해 구체적인 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은행권의 보험복합점포가 늘어날수록 입지가 좁아지는 보험설계사들의 반발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강은혜(grace1207@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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