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폭스콘 "도시바 반도체 인수 자신"
조정현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조정현 기자]
대만 폭스콘이 도시바 반도체 사업지분 인수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로이터와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은 중국 남부 신규 디스플레이 공장 기공식에서 테리 궈 폭스콘 회장이 "도시바 반도체 사업부 인수에 굉장히 자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테리 궈 회장은 "입찰에 다른 파트너와 함께 할 수 있다"고 밝혀 공동 인수 가능성도 언급했습니다.
한편 일본 언론에 따르면 도시바는 당초 지분 20% 미만을 매각하려던 계획을 철회하고 지분 100%를 매각하기로 했습니다.
경영권 프리미엄 등을 고려하면 도시바 반도체 매각 규모는 25조원 가량으로 추산됩니다.
폭스콘 외에도 애플과 마이크론, 웨스턴디지털 등 미국 업체를 비롯해 칭화유니 등의 중국 업체도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SK하이닉스도 당초 지분 20% 미만 매각 당시 입찰에 참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