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경제타격 콘텐츠·소비재 기업 89% 피해" 우려
권순우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권순우 기자] 한국의 사드 배치와 관련된 중국의 경제 보복으로 국내 콘텐츠·관광·소비재 기업 89%가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거나 향후 3개월 내에 피해가 예상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무역협회가 대중 비즈니스 관련 콘텐츠·관광·소비재 기업 597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 기업의 56.2%가 현재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32.9%는 현재는 피해가 없지만 향후 3개월 이내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했으며 피해가 없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고 답한 기업은 10.9%에 불과합니다.
피해 유형은 심의, 인허가 지연 등이 39.7%로 가장 많았고 행사 취소, 계약취소, 상품 유통 제한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피해규모는 전체 기업의 62.3%가 100만 달러(약 11억 5500만원) 미만의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답했고 100만 달러 이상을 예상한 업체도 11.5%나 됐습니다.
중국의 경제 보복에 따른 피해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들은 중국파트너에 대한 설득 강화(48.4%), 대체 거래선 모색(42.9%) 등을 하고 있지만 응답 기업의 70.3%는 문제해결을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외교노력이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권순우 기자 (progres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