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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이스라엘 자율주행 기업 모빌아이 153억 달러에 인수

강동식 기자

[테크M = 강동식 기자] 인텔이 이스라엘의 자율주행차 카메라 제조사 모빌아이를 153억 달러에 인수한다. 자율주행 분야 최대 인수금액이다.

인텔은 13일(현지시간) 모빌아이를 153억달러(약 17조5568억원)에 인수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모빌아이는 1999년 이스라엘 예루살렘의 히브리대학 컴퓨터공학과 교수인 암논 샤슈아와 지브 아비람이 공동 설립했으며, 현재 전 세계 지능형 운전자지원시스템(ADAS) 분야를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 1월 (왼쪽부터) 브라이언 크르자니크 인텔 CEO(왼쪽부터), 헤럴드 크루거 BMW AG 경영이사회 의장, 암논 샤슈아 모빌아이 창업자가 자율주행차 플래그십 모델 개발계획을 발표한 뒤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지난해 1월 (왼쪽부터) 브라이언 크르자니크 인텔 CEO(왼쪽부터), 헤럴드 크루거 BMW AG 경영이사회 의장, 암논 샤슈아 모빌아이 창업자가 자율주행차 플래그십 모델 개발계획을 발표한 뒤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지난해에는 인텔, BMW와 2021년까지 자율주행차 플랫폼 공동개발을 발표하기도 했다. 한국에도 2014년 지사를 설립했으며 현대기아자동차에도 차선유지시스템 등을 공급했다.

인텔은 모빌아이 인수가 9개월 이내에 마무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1999년 설립된 모빌아이는 2007년 골드먼삭스로부터 1억 달러 투자를 유치했고 2014년에는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됐다. 시장 가치는 106억 달러다. 지난해 순수익은 1억7733만 달러였다.

브라이언 크르자니크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에 보낸 메모에서 "이번 거래는 자율주행차의 지능적인 눈과 실제로 차를 운전하는 뇌를 합치는 것"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차에 장착된 모빌아이의 지능형 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동차에 장착된 모빌아이의 지능형 운전자보조시스템(ADAS))


한편, 자율주행 분야의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관련 기업간의 인수합병(M&A)이 활발해지고 있다. 지난해 GM은 자율주행 기술기업 크루즈오토메이션을 10억 달러에, 우버는 자율주행트럭 제조사 오토를 6억8000만 달러에 각각 인수했다.

[테크M = 강동식 기자(dongsik@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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