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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HMC證, 사명·사옥까지 다 바꾼다..."새 술은 새 부대에"

김예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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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예람 기자]


[앵커멘트]
HMC투자증권이 연이어 변신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오는 7월에는 사명을, 그리고 내년에는 사옥도 이전할 예정인데요. 현대차그룹 일원인 HMC투자증권, 엔진부터 동력체계까지 새롭게 태어난다는 전략입니다. 김예람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여의도 증권가에서 사라진 '현대'라는 이름.

HMC투자증권을 통해 부활할 예정입니다.

HMC투자증권은 오는 7월 1일 '현대차투자증권'으로 사명 변경을 예정하고 있습니다.

현대차를 뜻하는 영문 약자(HMC, Hyundai Motor Company)를 넘어 아예 '현대차'라는 이름을 직접 내세우며 그룹의 색깔을 뚜렷하게 드러내기 위함입니다.

HMC투자증권은 10년 가까이 '현대'라는 이름을 달고 싶어 했습니다.

지난 2008년 증권업을 시작한 현대차그룹은 '현대IB증권'이라는 사명을 사용하려 했지만, 당시 현대증권을 보유한 현대그룹과 마찰이 생겨 이를 포기한 바 있습니다.

아울러 HMC투자증권은 사옥도 이전할 예정입니다.

현재 입주해 있는 여의도 파이낸스 타워의 임대차 계약이 끝나는 내년 4월, 여의도 내 다른 건물로 옮겨갈 계획입니다.

보안이 더 좋고 본사 직원 450여명이 더 나은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HMC투자증권 관계자는 "22년된 건물이어서 안전과 보안 문제가 대두돼 본사 이전을 검토하게 됐다"며 "몇 번의 정전을 겪기도 해 지난 1월에는 데이터센터를 먼저 옮기기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HMC투자증권의 이같은 움직임을 두고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신임 이용배 사장이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으려 하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증권업계에서는 엔진을 바꾸고 새로 시동을 거는 HMC투자증권이 어떤 공격적인 행보를 보일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예람입니다. (yeahram@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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