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용인 '뷰티산업단지' 투자 양해각서 체결
안지혜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안지혜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경기도 용인시 일대에 뷰티산업단지를 조성한다.
아모레퍼시픽은 14일 '용인 뷰티산업단지 투자 양해각서'(MOU)를 14일 체결하고 내년부터 화장품 복합연구소와 생산시설을 갖춘 대규모 화장품 사업단지 조성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뷰티산업단지는 총 52만 4,000㎡ 규모로, 2020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부지조성을 위해 사업비 약 1,63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1992년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보라동에 제 1연구동인 '성지관'을 완공, 2010년에는 제 2연구동인 '미지움'을 준공했다. 이번에 조성될 뷰티산업단지는 기존의 연구시설을 확장해 건립될 예정이다.
이번 MOU 체결식에는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을 비롯해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정찬민 용인시장이 참석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뷰티산업은 미래 성장산업으로 이를 위해 기업은 혁신을 통한 글로벌화, 지속적인 투자, 장기적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면서, "도는 용인 뷰티산업단지 건립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행정적으로 지원하고, 추후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용인시는 문화산업, 입지 및 인적자원 등 우수한 인프라가 확보돼 뷰티산업의 최적지이며,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바탕으로 국내 화장품 업계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 경제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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