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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추가지원 임박..워크아웃 가능성도

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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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민재 기자]
[앵커멘트]
앵커] 대우조선해양이 경영 정상화를 위해 노력 중이지만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워크아웃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금융당국도 추가 지원에 대한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민재 기자. (네, 이민재입니다) 자세한 내용 알려주시죠.

[기사내용]
기자] 대우조선해양의 4,400억 원 회사채 만기가 다음달에 돌아옴에 따라 금융당국도 분주해졌습니다.

4조2,000억 원의 자금 지원과 구조조정에도 효과가 시원찮기 때문입니다.

대우조선해양의 회사채는 7월, 11월에도 각각 3,000억 원, 2,000억 원이 남아있습니다.

총 9,400억 원을 갚아야 합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워크아웃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회사채 원금상환을 유예하는 조건으로 2조원 이상의 추가 자금을 지원하는 '조건부 워크아웃'이 논의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권단에 원금 상환 유예를 요청하되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법정 관리 등도 불사하겠다는 겁니다.

한국거래소는 대우조선해양에 워크아웃 관련 조회 공시를 요구했습니다.

워크아웃이 된다면 1999년 대우그룹 이후 18년 만입니다.

금융위원회는 주 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을 중심으로 대우조선의 유동성 상황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금융위 관계자는 "정확한 지원 금액은 정해진 것이 없다"며 "감사보고서가 나오면 구체적인 방안을 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대우조선 임직원들이 회사 경영 정상화를 위해 신규 수주 확보와 더불어 자구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며 섣불리 결정할 문제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민재(leo4852@mtn.co.kr)입니다.

[편집: 정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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