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미 금리인상 예상 부합, 시장 변동성 확대 우려 크지 않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이슬 기자] 한국은행은 16일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열어 이날 새벽 발표된 미 연준의 FOMC 회의 결과와 국제금융시장 반응을 살피고 국내 금융ㆍ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

한은은 연준의 금리인상이 예상과 부합했고 향후 정책금리 예상 경로도 종전과 같다고 판단했다.

한은은 일부 시장참가자들을 중심으로 제기됐던 금리인상 속도 가속화 우려가 크게 완화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앞으로 국내 금융ㆍ외환시장은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외에도 미국 신정부의 경제정책, 중국의 대한 정책, 유럽의 정치상황 등을 고려할 때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만큼 대외여건 변화와 그 영향을 지속적으로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은은 국내외 금융시장의 움직임을 면밀히 살펴보고 과도한 변동이 생길 경우 정부와 협력해 시장안정화 대책을 적기에 시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이슬 기자 (iseul@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