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이슈NOW]中, '3.15완후이' 고발서 한국 기업 제외...롯데그룹, "상황 변화 예의주시"

방명호 기자

thumbnailstart

[머니투데이방송 MTN 방명호 기자]
[앵커멘트]
중국은 매년 3월 15일 소비자의 날을 맞아 외국 기업을 선정해 문제점을 지적하는 고발 방송을 이어왔는데요.

올해는 사드 보복 조치로 한국 기업이 거론될 것이란 관측이 높았지만 제외되면서 롯데그룹 등 유통 업계는 일단 안도하는 분위기 속에서 향후 상황 변화에 예의주시하는 분위기입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방명호기자 전해주시죠!

[기사내용]
네, 어제(15일) 3월 15일은 많은 국가들이 소비자의 날로 기념을 하는데요.

중국 역시 중국 소비자의 권익 보호를 위한 날로 삼고 있는데, 중국은 매년 정부와 언론이 함께 기업을 선정해서 고발을 해왔습니다.

대표적인 행동은 1991년부터 매년 중국 관영 CCTV와 국가 정부부처가 공동 주관해 방송하는 생방송 프로그램 '3.15 완후이'입니다.

특히 올해는 사드 배치와 관련해서 롯데를 비롯해서 삼성과 현대차 등 우리나라 기업이 대상이 될 것이란 관측이 높았는데요.

올해 생방송에서는 우리나라 기업은 빠졌고, 미국 스포츠업체 '나이키'와 일본 생활용품업체 '무지(MUJI)'가 거론됐습니다.

이렇게 사드 보복 조치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된 소비자의 날에 우리 기업에 대한 보복 조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중국이 수위조절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높은데요.

중국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으로 우리나라가 대선 국면으로 접어든 가운데 차기 정부 출범을 앞두고 우리나라를 더 자극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는 관측입니다.

실제 문재인 후보 등 일부 대선주자들은 중국이 보복 조치를 중단해야 한다는 발언을 내놓고 있습니다.

중국의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롯데그룹 등 유통 업계에선 일단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는 분위기와 함께 상황 변화에 대해 예의주시 하고 있는데요.

롯데그룹은 중국내 롯데마트 91곳의 절반이 넘는 57곳이 영업중단 조치를 받은 가운데 영업 재개에 기대를 걸고 있는데요.

롯데그룹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롯데마트 영업정지 기간이 현재 보름 이상 지났고, 다음달 중순이면 한 달이 된다”며 "다음달 영업이 재개되면 중국 정부의 조치가 완화된 것으로 볼 수 있는데, 일단은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롯데그룹에서 머니투데이방송 방명호(bangmh99@mtn.co.kr)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