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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국정농단'ㆍ'특검기소' 재판 봇물...기업인들 증인대에

최보윤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최보윤 기자] 이번 주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이 예정된 가운데 법원에서는 기존 '국정농단' 재판과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기소한 사건들에 대한 재판이 줄줄이 열린다.

우선 20일 국정농단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에 대한 공판이 열린다. 이날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오후 3시 증인으로 참석해 포스코가 미르·K스포츠재단에 출연금을 낸 경위에 대해 증언할 예정이다. 재단 설립 과정에서 실무 역할을 한 것으로 지목되는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당시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은 오후 4시 증언대에 선다.

오전 10시에는 이종욱 KD코퍼레이션 대표가 증인으로 나온다. 이 대표는 정유라씨(21) 초등학교 동창의 아버지로, KD코퍼레이션에 일감을 주도록 청와대가 현대자동차에 강요한 의혹이 있다. 이와 관련해 오후 2시10분에는 김용환 현대차 부회장이 나와 증언한다.

21일 열리는 최씨와 안 전 수석에 대한 공판에는 김창근 SK이노베이션 회장이 오후 5시 증인으로 나와 증언한다. 김 회장은 최태원 회장이 수감 중이던 2015년 7월 박 전 대통령을 독대해 사면을 청탁했다는 의혹이 있다.

이날 오후 3시에는 이동수 전 KT 전무가 증인으로 나온다. 그는 안 전 수석을 통해 KT에 전무로 채용된 후 최씨 등이 설립한 플레이그라운드를 광고대행사로 선정하도록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오전 10시에는 황창규 KT 회장, 오후 2시10분에는 김인회 KT 부사장이 증인으로 예정돼 있지만 황 회장은 지난 17일 불출석 신고서를 제출한 상태다.

24일 열리는 장시호씨(38)와 최씨,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56)에 대한 공판에는 오전 10시 김 전 차관이 자신의 재판에 직접 증인으로 선다. 이들은 삼성 등으로부터 22억원의 후원금을 강탈한 의혹이 있는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의 설립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22일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의혹과 관련해 열리는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에 대한 공판에는 보건복지부 주요 관계자들이 대거 증인으로 나온다. '블랙리스트'와 관련해선 21일 오전 11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체부 장관 등에 대한 3차 공판준비기일이 열린다. 21일 오전 10시에는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 등에 대한 3차 공판준비기일도 열린다.

'비선 진료'와 관련해서 20일 오전 11시에는 김영재 김영재의원 원장과 박채윤 와이제이콥스메디컬 대표 등에 대한 2차 공판준비기일이 열린다. 최씨의 딸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입시·학사 비리 의혹과 관련해선 정씨에게 학점 특혜를 준 류철균 이화여대 교수(필명 이인화)에 대한 첫 공판은 22일 오전 11시 열린다. 김경숙 전 신산업융합대학장과 남궁곤 전 입학처장에 대한 2차 공판준비기일도 21일과 22일 각각 열린다.

이 밖에도 '포레카 강탈' 의혹과 관련해 22일 열리는 송성각 전 콘텐츠진흥원장에 대한 공판에는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 직무대행인 강만석 산업융합부원장이 오전 10시 증인으로 나온다.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에 대한 공판도 21일 열리지만 증인인 황창규 KT 회장이 불출석 신고서를 내 공전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최보윤 기자 (boyun74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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