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사우디의 불가능한 목표... 원유 감산 연장할 것"
이준희
사우디아라비아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협약을 예정보다 연장할 것이라고 블룸버그가 보도했습니다.
현지시간 17일 칼리드 알 팔리 사우디 석유장관은 "석유재고가 5년 평균치를 웃돌 경우 OPEC 감산합의는 연장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에너지 컨설팅업체 FGE는 "석유재고가 올해 중반까지 5년 평균치로 줄어드는 것은 불가능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블룸버그는 OPEC의 5월 회의까지 석유재고를 5년 평균치로 줄이기 위해서는 일평균 300만배럴의 감소가 필요하지만, 현재 감축량은 50만배럴 수준이라며 부족하다고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