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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수난시대 '한국기업은 다 부패?'…글로벌 신뢰도 추락·경제 손실 불가피

강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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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강은혜 기자]


[앵커멘트]
청문회, 특검, 검찰에 이어 법원까지 대기업 총수들이 줄줄이 사법부를 드나들고 있습니다.
고개숙인 기업인들의 모습이 글로벌 시장에 노출되면서 한국 기업들은 '비리 기업'이라는 오명을 얻고 있습니다. 강은혜 기자의 보돕니다.

[기사내용]
지난해 말 '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된 대기업 총수들이 1988년 5공비리 이후 28년만에 국회 청문회에 나란히 참석했습니다.

재계 총수들을 대상으로 한 청문회로는 역대 최대규모였습니다.

이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창사이후 처음으로 구속됐습니다.

특검 수사를 넘겨받은 검찰은 지난 주말 SK그룹 최태원 회장을 소환해 조사를 벌였습니다.

집안싸움 송사로 공교롭게 법정에 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조만간 또 검찰에 소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 수사에서 혐의를 벗은 포스코 권오준 회장은 이번엔 증인으로
법정에 나섰습니다.

한마디로 재계의 수난시대가 이어지고 있는데 향후 재판을 통해
진실을 가리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 사이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기업들의 이미지는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조동근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
"한국기업 총수들이 구속되고, 출국정지되고 조사를 받고 이런 것이 우리나라에 치명적인 손실이 됩니다. 디테일을 모르는 사람은 한국기업은 다 부패하다고 생각하는데.."

게다가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글로벌 인적네트워크등 무형의
자산들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전화인터뷰] 신석훈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우리나라 기업은 총수 중심의 오너경영 체제고, 그 오너들이 전세계적으로 수많은 정치인, 기업인들과 네트워크를 쌓아놨기 때문에 그런부분이 자칫 사장돼서 우리나라 경제 활동에 문제가 생기는.."

재계는 기업인들이 무죄판결을 받는다 하더라도 기업들이 이미 입은
피해는 돌이킬 수 없을 것이란 점을 심각하게 걱정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강은혜(grace1207@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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