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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조직개편 셀·CIC 이어 '플랫폼' 실험

조은아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조은아 기자]

네이버가 끊임없이 조직개편 실험을 하며 될 성 부른 사업을 발굴해 성장시키고 있다.

네이버의 대표적인 조직개편 실험이 셀과 컴퍼니인컴퍼니(CIC)다.

네이버는 수많은 프로젝트 중 될 성 부른 아이템은 작은 조직 단위인 셀로 만든다. 기존 수직적 조직체계에서는 아이디어가 서비스 출시로 이어지기까지 결재 과정이 복잡한만큼 신속하고 과감한 의사결정을 위해 만들어낸 조직 형태다.

네이버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성장성이 높은 셀은 CIC라는 자율적 권한을 주는 조직형태로 승격시켰다. 별도의 법인 형태는 아니지만 대표이사가 존재하며, 서비스 사업권, 예산, 재무, 인사권 등을 독자적으로 행사한다.

현재 네이버 내 CIC 조직은 올해 5월 독립 법인으로 분사할 웹툰&웹소설CIC가 유일하다.

웹툰&웹소설 역시 셀에서 시작했다. 현재의 셀은 미래의 CIC이자 독립법인으로 분사할 가능성이 높은 사업인 셈이다.

최근 조직 개편에 따라 현재 네이버 내 셀은 V&엔터, 스포츠&게임 2개 뿐이다.

박선영 리더가 이끌고 있는 V&엔터 셀은 V&뷰티 셀이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사업을 확장하면서 재편된 경우다.

V&엔터 셀은 최근 YG엔터테인먼트 투자로 주목받았다. 네이버는 V라이브 등 글로벌 플랫폼과의 시너지를 확대할 수 있는 역량있는 국내 창작자와 콘텐츠를 육성하기 위해 YG 엔터테인먼트에 총 1,000억 원을 투자했다. 네이버는 YG엔터테인먼트에 대한 투자를 시작으로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관련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해 다채로운 신규 콘텐츠와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스포츠&게임 셀은 금현창 리더가 맡고 있다. 네이버뉴스의 스포츠뉴스를 비롯해 네이버 모바일 스포츠판을 편집하는 곳으로 스포츠 중계, 차·테크 등을 관리하고 있다. 새롭게 부상하는 사업부서는 아니지만 장기간 운영되며 어느 정도 사업성을 확보해 자체적 운영이 가능한 분야로 평가받는다.

네이버는 여기에 '플랫폼'이라는 새로운 형태를 추가하며 조직구도를 재편했다.

기존에는 동영상, 쇼핑, 페이 등도 셀 형태였지만 최근 플랫폼으로 전환됐으며, 현재 플랫폼 조직은 10여개 정도다.

셀이 자체적인 콘텐츠를 갖고 운영되면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조직이라면, 플랫폼은 외부 콘텐츠 소싱하는 사업군을 묶었다.

네이버 관계자는 "자체적으로 콘텐츠를 생산하기보다는 외부의 콘텐츠를 가져와 운영하는 플랫폼 역할을 하는 곳을 묶어서 플랫폼 조직으로 재편했다"며 "네이버는 한달에 두 번 이상 조직개편을 하면서 계속 조정하고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은아 기자 (echo@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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