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보험설계사 가담한 불법 유사수신 주의"…설계사 교육 강화

금융감독원은 2015년 이후 보험설계사가 연루된 유사수신 혐의 업체 16건을 적발해 수사 의뢰했다고 23일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A유사수신 업체는 주유소 등에 투자하면 원금과 연12%의 확정수익을 올릴 수 있다며 보험설계사를 활용해 투자자를 모집했다.

금감원은 "보험설계사는 금융지식과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지니고 있어 유사수신행위에 관여할 경우 피해가 빠르게 확산될 위험이 높다"며 보험설계사들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우선 보험연수원과 협업해 보험설계사에 대한 의무교육에 유사수신행위 예방을 위한 내용을 추가하기로 했다.

교육은 유사수신행위의 개념과 위반 시 처벌사항 등을 핵심내용으로 구성되며 온라인을 통해 다음달부터 이수할 수 있다.

또 향후 보험연수원의 연수과정이 개편되면 유사수신뿐만 아니라 불법 금융행위 관련내용을 추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