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SCMP "중국의 한국 사드 보복, 실패할 것"
이준희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준희 기자]
중국이 한국의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와 관련, 경제 보복을 가하고 있지만 실패할 수밖에 없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습니다.
현지시간 22일 SCMP는 경제 전문가를 인용, 중국의 산업이 한국의 부품업체에 크게 의지하고 있기 때문에 경제 보복이 실패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SCMP는 중국의 비공식적 경제보복에도 지난달 한중무역은 2010년 이래 최대 폭으로 증가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중국이 관영언론을 이용해 한국 소비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을 부추기고 있지만, 이 역시 한계가 있다고 SCMP는 지적했습니다.
한국이 중국에 수출하는 소비재는 전체 무역 규모의 5%에 불과하며, 나머지 대부분은 원재료와 부품, 장비 등 이어서 불매운동 영향은 적다고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