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철 내집 마련 활기, 전국 아파트 값 3주 연속 오름세
[머니투데이방송 MTN 김학준 기자]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3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2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전주대비 0.01%포인트 오른 0.02%를 기록해 이달 들어 3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감정원은 미국의 금리인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됐고, 거주여건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내 집 마련을 위한 실수요 거래가 이어져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
시도별로는 ▲강원(0.11%) ▲부산(0.08%) ▲서울(0.06%) 등은 상승한 반면, ▲경북(-0.09%) ▲충북(-0.05%) ▲대구(-0.04%) 등은 하락했다. 대전은 보합에 머물렀다.
수도권은 서울과 인천이 상승폭을 확대했고, 경기는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하며 0.03% 상승률을 나타냈다.
지방은 입주 예정 물량 증가로 대구와 경남에서 하락했으나, 세종은 행정수도 완성과 관련한 대선 공약이 언급되며 상승 전환했다.
부산은 연일 두자릿 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상승폭을 확대했다.
한편 전세가격은 0.03% 오르면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강원(0.10%) ▲광주(0.09%) ▲인천(0.08%) ▲전남(0.07%) 등은 올랐고 ▲세종(-0.68%) ▲충남(-0.06%), 경남(-0.05%), 경북(-0.04%) 등은 내렸다.
수도권은 0.04% 올라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한 가운데 서울과 인천은 상승폭을 확대했고, 경기는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서울은 이사철 수요로 성북구, 강북은 상승 전환했고, 그 외 대부분 구에서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남은 학군수요 감소로 목동이 하락 전환했고, 강동구도 입주물량 부담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주간아파트가격동향은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www.r-one.co.kr)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학준 기자 (hotjoon@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