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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몸병 있으면 임플란트 실패 확률 높다

정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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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정희영 기자]


[앵커멘트]
상실한 치아를 뽑고 인공치아를 심는 임플란트 시술, 최근 인플란트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이 확대되면서 시술 환자가 늘고 있는데요. 그런데 잇몸병이 있으면 임플란트 실패율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가볍게 생각하고 잇몸병을 방치했다간 불필요한 치료는 물론 비용 부담까지 안을 수 있습니다. 정희영 기자가 전합니다.

[기사내용]
치아가 부러지거나 충치가 심해 제 역할을 못하게 되면 자연치아를 뽑아내고 인공치아를 심는 임플란트 시술을 하게 됩니다.

최근 임플란트가 대중화되면서 가격이 저렴해지고 건강보험 적용대상도 확대되면서 임플란트 시술을 받는 환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내 치과용 임플란트 시장은 5548억 원 규모 전년보다 17% 증가했습니다.

그런데 평소 잇몸병을 앓고 있는 사람이라면 임플란트 실패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내 연구팀이 역학자료를 통해 밝혀진 '잇몸병과 임플란트 성공률의 상관관계'를 동물실험 모델을 통해 검증했습니다.

잇몸병 치료를 하지 않고 임플란트 시술을 한 경우 실패할 확률이 높았으며, 특히 자연치아를 뽑은 후 곧바로 임플란트 시술을 하면 실패 확률이 50%까지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김성태/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교수
구강 위생 관리를 제대로 못 하면 치태와 치석이 쌓이고 그 주변에 세균이 존재하면서 염증으로 뼈가 파괴되는 과정이 자연치아와 임플란트에서 똑같다는 것이 발견됐습니다. 그래서 임플란트 식립 전에는 반드시 치주병 치료를 선행해야 하고요.

또 임플란트 시술 후에도 자연치아와 임플란트를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잇몸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한편, 잇몸 건강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 향상이 중요한 만큼 대한치주과학회와 동국제약은 3월 24일을 '잇몸의 날'로 정하고 잇몸병 예방과 지속적인 관리의 필요성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정희영(hee082@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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