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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동안 파생 최저 거래량 10번..."올해가 골든타임"

김예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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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예람 기자]


[앵커멘트]
오는 27일부터 코스피200파생상품의 거래단위가 절반으로 줄어듭니다. 회당 거래 가격을 줄여 거래량이 많아지는 효과를 노린 건데요. 이 정도의 심폐소생술로 침체된 국내 파생시장이 되살아날 수 있을까요? 김예람 기자가 짚어봅니다.

[기사내용]
파생상품 거래단위(승수) 5배 인상, 개인투자자의 기본예탁금 인상, 의무교육과 모의거래 시간 도입. 지난해부터 시행된 파생상품 차익에 대한 5% 양도소득세 부과까지.

정부는 파생상품 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의 투기 과열을 막기 위해 다양한 규제를 내놨습니다.

시장은 위축될 대로 위축됐습니다.

2001년 이후 거래량 최저 순위를 뽑아봤더니, 최저 거래량 10번이 지난해 12월 이후에 있었습니다.

최저 거래량 20번으로 확장해보면 20번중 14번이 최근 4개월동안 발생했습니다.

국내 선물사는 2009년 11개사에서 7년만에 5개사로 줄었고, KR선물은 최근 다시 시장에 매물로 나왔습니다. 선물사 임직원 수는 7년 만에 683명에서 395명까지 줄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규제 강화로 일관했던 금융 당국이 올해 첫 완화 조치를 내놨습니다.

[싱크]임재준/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 본부장보
파생시장이 계속해서 침체를 보이고 있는데 시장조성을 강화해서 시장조성 기능을 적용하는 상품을 확대하겠다...

오는 27일부터 코스피200파생상품의 거래단위, 즉 승수가 절반으로 낮아집니다. 대표적으로 코스피200선물의 승수가 기존 50만원에서 25만원으로 인하되면서 약 1억3,000만원이었던 한 계약 단위가 6,500만원으로 줄어듭니다.

투자자들은 한 계약 거래 시 부담이 덜 해지고, 보다 정교한 차익거래와 헤지거래가 가능해집니다.

업계는 파생시장을 되살리기 위해서는 투자자 진입규제를 더욱 풀어야 하지만, 정부의 태도 변화는 다행스럽다는 반응입니다.

올 상반기 주식시장 낙관론이 나오면서 파생시장도 함께 살릴 수 있는 골든타임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예람입니다. (yeahram@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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