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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글로벌 경쟁력 확보 위해 콘텐츠 분야 집중 투자

조은아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조은아 기자]

네이버가 콘텐츠 분야에 집중 투자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네이버는 최근 기초과학 분야에 향후 4년간 100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화학, 생물학, 지구과학 등 기초과학 분야 12개 학회와 협약을 체결, 표제어 약 1만5,000개 분량의 기초과학 분야 지식 콘텐츠 제작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는 지난해 열린 '네이버 커텍트 2017 컨퍼런스'에서 밝힌 콘텐츠 기술 분야 투자의 일환이다. 네이버는 향후 5년간 국내 콘텐츠와 기술 분야에 총 5000억 원 이상 투자해나갈 계획이다.

콘텐츠 기술 분야 투자 계획 발표 이후 네이버가 진행한 콘텐츠·기술 투자 분야는 어학사전, 오디오, 동영상 콘텐츠, 엔터테인먼트 등이다.

어학사전의 경우, 향후 5년간 100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사전의 콘텐츠 보완 뿐 아니라 텍스트 중심의 사전이 아닌 이미지, 발음, 동영상, 학습 콘텐츠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를 활용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사전으로 구성하는 것이 목표다.

네이버의 투자로 생산된 콘텐츠는 네이버 사전 서비스를 통해 공개되며, 해당 콘텐츠를 활용한 2차적인 연구 및 저작 활동 또한 활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네이버는 음성 관련 원천 기술들을 사용해 새로운 오디오 콘텐츠를 만드는 제작자들에게 매년 100억원씩 3년간 총 300억원을 투자한다. 투자 대상은 지식·교양·실용 콘텐츠 분야다.

네이버는 다양한 오디오 콘텐츠를 제작하고 즐길 수 있도록 모바일 서비스 '오디오클립' 베타버전도 출시했다. 콘텐츠 창작자 지원을 통해 오디오 콘텐츠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다.

동영상 콘텐츠 분야 투자도 콘텐츠 창작자 지원의 일환이다. 네이버는 동영상 콘텐츠 차별화 전략으로 웹드라마, 웹예능, 뷰티, 키즈, 게임 등 5개 분야에 연간 50억 원, 3년간 약 150억 원을 지원한다.

금전적인 지원 외에 네이버는 이용자들이 보다 쉽게 관련 콘텐츠를 접할 수 있도록 기존 운영되던 웹드라마 테마관 외에 웹예능 테마관을 신설했으며 웹오리지널 콘텐츠 전용 편성표도 제공한다.

YG엔터테인먼트 투자로 주목받은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투자의 경우, 브이 라이브 등 글로벌 플랫폼과의 시너지를 확대하기 위해서다.

네이버는 YG에 대한 직접 투자 500억 원을 비롯해, YG의 YG인베스트먼트 펀드에도 500억 원을 출연하는 등, 글로벌 진출을 위한 음원을 포함한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에 투자를 확대한다.

네이버는 YG에 대한 투자를 시작으로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관련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함으로써, 더욱 다채로운 콘텐츠와 서비스들을 선보일 방침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기술 개발과 다양한 콘텐츠 확보는 글로벌 대기업과 경쟁해야 하는 인터넷 기업으로서의 숙명"이라며 "콘텐츠 뿐 아니라 관련 기술 투자를 통해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은아 기자 (echo@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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