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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은 총재 "금융시장 상태 양호...가계부채 증가속도 억제 필요"

김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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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이슬 기자]


[앵커멘트]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미국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국내 금융시장 상태는 양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당분간 급격한 금리 조정은 없을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 총재는 한국 경제 뇌관인 가계부채 문제에 대해서는 증가속도를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이슬 기잡니다.

[기사내용]
미국이 금리인상을 단행한 후 처음으로 한국은행이 금융안정회의를 열어 가계부채 등 최근 현안을 점검했습니다.

그간 매월 기준금리를 결정해오던 금통위를 연 8회로 축소함에 따라 발생한 시장불안을 해소하기 위해섭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시장금리가 상승하고 있지만, 금융시장 상태는 대체적으로 양호하다"고 진단했습니다.

무엇보다 미국 연준이 기준금리를 점진적으로 인상할 거라는 신호를 준 만큼, 시장 충격이 덜했다는 분석입니다.

이 총재는 "글로벌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긴 했지만, 외환보유액 수준이 안정적인 점 등을 고려하면 대외건정성이 양호하다"고 판단했습니다.

특히 미국과의 기준금리 역전에 따라 발생할 자본유출 우려를 제약시킬 요인이 충분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경상수지 흑자가 지속되고 있는데다 연준 발표 이후에도 외화 유입세가 꾸준하다는 이유에섭니다.

이날 발언으로 볼 때 한은은 미국의 추가 금리인상 시기와 속도를 지켜본 뒤 금리 정책기조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총재는 저금리가 가계부채 문제를 촉발했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경기 부양을 위한 정책적 선택"이었다며 적극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저성장 모멘텀 살리는게 최우선인 상황에서 경제회복세를 유지하는데 상당히 기여했다고 자평했습니다.

이 총재는 가계부채가 1년 만에 12% 가까이 늘며 1300조원을 넘는 등 증가속도가 가파른 점에 대해서는 우려감을 나타냈습니다.

이 총재는 가계부채를 소득증가율 수준으로 억제하고, 금리상승기 취약계층에 대한 당국의 지원방안이 뒤따라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이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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