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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는 세상] 시간당 임금 1만3753원, 6년만에 감소…가계 소비지출 사상 첫 감소

염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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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는 세상입니다. 오늘의 숫자는 1만3,753원입니다.

1만3,753원은 우리나라 근로자들의 시간당 임금입니다. 1년 전보다 5.7% 줄면서 6년만에 감소세로 전환됐습니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자의 시간당 임금은 1만5,766원, 여자는 1만727원이었는데, 남녀 모두 전년보다 각각 5.9%, 5.4% 줄었습니다.

교육수준별로는 대졸 근로자의 감소폭이 가장 컸습니다.

대졸 근로자는 무려 7.9%의 임금이 줄었고 다음은 전문대졸 6.7%, 고졸 5.5% 순으로 감소했습니다.

학력 수준이 높을수록 감소폭이 오히려 컸는데, 대기업들이 구조조정 강도를 높이면서 대졸 사무직의 임금이 큰 폭으로 하락했기 때문입니다.

임금이 즐어들면서 우리나라 소비지출도 통계치를 작성한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 2인 이상 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액은 255만원이었습니다.

1년 전보다 0.5% 떨어졌는데 2003년 통계 작성 이래 최초로 감소하는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가족 구성원간의 관계도 갈수록 만족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배우자와 관계를 만족하는 비율은 2014년 65.2%에서 65%로 줄었습니다.

자녀와의 관계 역시 만족하는 비율은 사교육 시간 증가로 인한 대화부족 등으로 같은 기간 73%에서 71.6%로 감소했습니다.

불황이 길어지면서 팍팍해진 삶이 가족간의 유대 자체도 느슨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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