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국에 0대1 패 '시리아 우즈베키스탄에 승리로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조2위 유지'
백승기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한국이 중국에 0대 1로 패했다.
23일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중국 창사성에 위치한 허룽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A조 6차전에서 0-1로 패했다. 한국이 중국에게 패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이며 중국 원정에서 패한 것은 처음이다.
한국은 3승 1무 2패로 조 2위를 유지 중이다. 시리아가 조3위이던 우즈베키스탄을 1대 0으로 잡아냈다. 시리아의 승리로 중국은 조 5위를 기록하게 됐다. 시리아는 4위로 올라섰다.
이날 한국은 이정협, 구자철, 남태희, 지동원이 공격을, 기성용 고명진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다. 수비는 김진수, 장현수, 홍정호, 이용이, 골키퍼 장갑은 권순태가 꼈다.
중국은 정청(광저우 에버그란데)을 비롯해 수비에 장린펑, 메이팡, 펑샤오팅(이상 광저우 에버그란데), 장즈펑(광저우 푸리), 미드필더에, 정쯔(광저우 에버그란데), 하오준민(산둥 루넝), 우레이(상하이 상강), 장시저(베이징 궈안), 왕용포(톈진 취안젠), 위다바오(베이징궈안)가 선발로 나섰다.
한국과 중국은 전반전부터 계속된 패스미스로 서로에게 별다른 위협을 주지 못했다. 전반 28분 중국은 위다바오가 슈팅 기회를 잡았지만 권순태의 정면으로 향했다.
곧바로 한국은 반격에 나섰고, 남태희가 전반 29분 중앙 지역에서 감아차기 슈팅을 때렸지만 오른쪽 골문 밖으로 빗나갔다.
전반 34분 한국은 중국에게 코너킥을 내줬다. 왕용포가 올린 공을 위다바오가 헤딩으로 연결했고 이는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이정협을 대신해 김신욱을 투입했다. 하지만 김신욱은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다. 후반 20분에는 고명진 대신 황희찬이 들어왔다.
하지만 답답한 상황은 계속됐다. 한국은 세밀한 패스를 연결하지 못했고 김신욱의 장신 또한 활용하지 못했다. 그렇게 시간은 계속해서 흘렀고, 경기는 한국의 패배로 돌아갔다.
한편, 한국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시리아, 카타르, 이란, 우즈베키스탄과 경기를 남겨뒀다.
(사진:뉴스1)
[MTN 온라인 뉴스팀=백승기 기자(issue@mt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