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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데이]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 연임 성공…"무거운 책임감 가지고 있어"

최보윤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최보윤 기자]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삼성생명은 24일 주주총회를 열고 김 사장의 연임안을 포함한 6개 안건을 모두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김 사장은 지난 2014년 이후 4년 째 자리를 유지하게 됐다. 임기는 오는 2020년 까지 3년 간 유지된다.

김 사장은 "저금리ㆍ저성장 시대가 지속되고 새로운 회계제도(IFRS17, 신지급여력(RBC)제도) 도입 등으로 어려운 보험업황 속에서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며 "4년차인 올해는 실행력을 더 제고해 더 큰 성장과 수익을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한 주주는 배당금이 줄어든 것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 삼성생명은 1주당 1200원, 총 2155억원을 배당하기로 했다. 전년(2015년)에는 주당 1800원, 총 3328억원을 배당했다. 배당성향은 27.5%에서 23.0%로 4.5%포인트 낮아졌다.

이에 대해 김 사장은 "주당 배당금이 1200원으로 전년대비 감소한 것은 실질 이익을 우선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생명의 지난해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2조543억원으로 전년보다 70% 증가했지만 여기에는 삼성카드 등 지분 매입으로 발생한 일회성 이익 1조1924억원이 포함됐다. 또 1700억원 규모의 자살보험금 지급도 결정된 상황이어서 지난해 삼성생명의 실질 당기순이익은 전년의 90% 수준인 것으로 추산된다.

김 사장은 "실질 당기순이익 감소와 새로운 회계제도 도입 등으로 내부 유보가 필요해 배당을 보수적으로 결정했다"며 "내년 이익을 미리 예단하기 어렵지만 보험의 손해율이 개선되고 있고 비용효율화, 투자 수익 제고 등으로 주주 배당을 안정적으로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최보윤 기자 (boyun74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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