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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청, 톱텍과 100억 원 규모 협력 펀드 조성

도강호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도강호 기자] 중소기업청은 내일(27일) 톱텍과 100억 원 규모의 '민관 공동투자 기술개발 협력펀드'를 조성하는 협약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펀드는 중기청과 톱텍이 각각 50억 원을 투자해 조성되며, 톱텍이 성공한 개발제품을 구매하는 조건으로 운영된다.

투자기업인 톱텍은 디스플레이, 반도체, 2차전지 관련 자동화설비 산업 분야의 중견기업이다. 2009년 코스닥에 상장했으며, 2015년에는 7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특히 2015년 매출 2305억원 가운데 63.4%, 2016년 매출 3926억원의 41.3%를 수출이 차지할 정도로 강한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기업이다.

중기청과 톱텍은 중소기업과 함께 기술개발 할 수 있는 연구개발과제를 중점 발굴, 기술개발을 지원함과 동시에 개발된 제품의 판로 확보에도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중기청은 "이번 협력펀드가 공장자동화기기 제조분야 중소기업들과 공동기술개발을 통해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됐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기청은 2008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한국수자원공사등 62개 투자기업과 7594억 원의 펀드를 조성하여 748개 중소기업을 지원했다. 또 올해 말까지 8200억의 펀드를 조성해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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