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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립 대우조선 사장 "빅2 체제 전환 염두에 두고 구조조정"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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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권순우 기자]


[앵커멘트]
또다시 대규모 자금 지원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 처한 대우조선이 올해는 반드시 흑자 전환을 이루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과감한 구조조정을 통해 현대중공업이나 삼성중공업에 매각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권순우 기자의 보돕니다.

[기사내용]
정성립 대우조선 사장이 국내 조선산업이 빅2 체제로 전환이 되는 것을 염두에 두고 구조조정을 진행해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은 상황이 여의치 않아 매각조차 쉽지 않지만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에 인수될 수 있도록 작지만 경쟁력 있는 구조로 만들겠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올해 반드시 흑자를 달성할 것이며 그러지 못하면 물러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성립 사장이 오늘 간담회를 한 이유는 정부가 발표한 자금 지원안이 계획대로 실행될 수 있도록 채권자들의 협조를 구하기 위해섭니다.

정부는 2조 9천억원 규모의 기존 회사채, 신용대출 등을 주식으로 전환을 하는 정상화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회사채 투자자들은 원금의 50%를 주식으로 전환하고 나머지는 3년 후에 상환을 받는 계획에 동의 할지 결정을 해야 합니다.

만약 투자자들이 이 안에 동의하지 않으면 법정관리가 불가피합니다.

정성립 사장은 “올해 9월을 정점으로 점점 자금 부족이 줄어드는 상황”이라며 “3년 후에 채무 상환을 이행하는데 지장이 없을 것이며 전환된 주식은 오는 7월 시장에서 거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대우조선은 또 막대한 부실의 원인이 됐던 해양프로젝트에 대해 5월경 모두 인도가 되고 앞으로 조선사가 모든 책임을 지는 방식의 해양플랜트(EPC) 시장에서는 철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우조선은 지난해에도 흑자 전환을 약속하며 추가로 손을 벌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했지만 결국 또다시 지원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상황이 됐습니다.

투자자들을 설득하고 자금 지원을 받아 계획한 작지만 단단한 회사로의 전환을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권순우입니다.(soonwoo@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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