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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보고서 못낸 기업 16곳…주가 '우수수'

이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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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수현 기자]


[앵커멘트]
어제(23일)였던 감사보고서 마감 시한을 지키지 못한 기업이 16곳이나 됩니다. 오늘 이들 기업의 주가도 급락했는데요. 이들 기업들이 사업보고서까지 제대로 못내고 상장폐지로 이어질 수도 있어 투자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수현 기잡니다.

[기사내용]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감사보고서를 제때 제출하지 못한 상장기업은 모두 16곳.

회계연도 마감 후 3개월인 이달 31일까지 주주총회를 열어야 하고, 그 1주일 전까지 감사보고서를 내야 하는데, 이 기한을 지키지 못한 겁니다.

코스피에선 구조조정을 진행 중인 대우조선해양과 KGP 등 두 곳이 감사보고서를 못 냈습니다.

대우조선은 감사보고서에서 '한정' 의견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코스닥에선 세미콘라이트와 썬텍 등이 감사보고서를 제출하지 못했고, 이에 따라 주가도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세미콘라이트의 주가는 오늘 종가 기준 20% 넘게, 썬텍과 지어소프트는 17% 넘게 떨어졌습니다.

오후 늦게 감사보고서를 제출한 행남생활건강의 경우 결국 감사의견이 '한정'으로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적정' 의견의 감사보고서는 늦게라도 제출하면 하락한 주가가 회복될 수 있지만, '의견 거절'이나 '한정' 등의 감사 결과는 상장폐지 사유가 될 수도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이원일 / 거래소 코스닥 공시제도팀장
사업보고서 제출시한이 3월 31일인데 그 때까지도 감사보고서를 제출하지 않게 되면 사업보고서 미제출로 관리종목에 지정됩니다. 그리고 관리종목으로 지정되고 나서 10일 기간이 주어지는데 그 기간 안에도 제출하지 않으면 상장폐지까지도 연결이 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안전한 투자를 위해서는 감사보고서의 적정성 여부, 제출기한 준수 여부 등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수현입니다. (shl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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