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산·주추리봉 등 전국 29곳 국가지명 확정

[머니투데이방송 MTN 문정우 기자] 가평군의 이름 없던 산이 '연인(戀人)산'으로 지정되는 등 29곳에 대한 국가 지명이 확정됐다.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지난 23일 국가지명위원회를 열고 광주광역시 등 6개 시·도에서 상정한 지명을 심의·의결해 최종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확정된 지명은 광주광역시 관내 교량 등 14건을 비롯해 올해 상반기에 개통되는 상주~영천 간 고속도로 구간의 시설물명 5건, 가평의 산 이름, 충북과 경북 경계의 봉우리 명칭 등 총 29건이다.

광주광역시 북구 청풍도와 망월동의 석곡천 행태하천 조성 공사 등에 따라 건설된 교량은 '갓바위교' 등 14개 명칭이 부여됐다.

경기도 가평군의 이름 없던 산은 지명공모를 통해 선정한 '연인산'으로 명칭이 결정됐다. 충청북도 괴산군과 경상북도 상주시 경계에 있는 봉우리는 상주에서 사용하던 '주추리봉'으로 명칭을 확정했다.

국토지리정보원 관계자는 "이번 결정된 지명을 국가기본도에 신속히 반영하고 앞으로도 국가지명위원회를 통해 전국의 지명을 지속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