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G6 20만원대?…갤럭시S8 공개 앞두고 이통시장 '술렁'

박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공개한 갤럭시S8 티저 광고 화면. /사진=삼성전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박소영 기자] '갤럭시S8' 출시를 앞두고 번호이동 시장이 과열 양상을 띠고 있다. 주말 동안 '갤럭시S7', 'G6'에 불법 보조금이 실리는 등 가입자 쟁탈전을 벌이면서다.

2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주말인 25일에 LG 신형 스마트폰인 'G6'가 실구매가 20만원대에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구형인 갤럭시S7 모델은 10만원 대에 구매가 가능했다. 갤럭시S8 공개를 앞두고 불법 보조금이 70만원대까지 치솟는 등 시장이 요동쳤기 때문이다.


실제 25일 이동통신3사의 번호이동 건수는 2만3,927건으로 기록돼 시장 과열(번호이동 2만4,000건)을 아슬아슬하게 밑돌았다. 사업자별로는 KT가 가장 많은 838명이 순증한 7,997건을 기록했고,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각각 9,643건, 6,287건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최근의 번호이동 시장 분위기를 면밀히 살피고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방통위의 업무 공백으로 처벌이 어려운 틈을 타 시장 과열 분위기가 당분간 이어질 공산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가 '갤럭시S8' 공개를 앞두고 있는 점도 시장 과열의 이유로 꼽힌다. LG전자의 G6가 출시된 지 20일이 채 되지 않았지만 이례적으로 보조금을 상향, 경쟁작을 견제하고 있다는 것.

LG전자는 지난 24일 기자들을 초청해 G6 배터리를 못으로 관통하는 테스트를 진행하며 안정성 입증에 열을 올리고 있다. 여기에 지난 25일 애플이 '아이폰7 레드' 한정판을 내놓으면서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은 더욱 뜨거워졌다.

이통업계 한 관계자는 "G5보다 G6가 시장 반응이 더 좋다"며 "현재 G6를 메인으로 대리점 및 유통점 판매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인데, 곧 갤럭시S8가 출시되면 상황이 반전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29일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S8 언팩 행사를 갖는다. 정식 출시일은 다음달 21일이며, 언팩 이후 이통사들은 예약판매 등 사전행사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소영 기자 (cat@mtn.co.kr)]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