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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앞두고 카드사 '긴장'...수수료·카드론 규제 등 악재만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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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유나 기자]
[앵커멘트]
지난해 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홍역을 치른 카드사들이 대선을 앞두고 다시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유력 대선주자들이 앞다퉈 수수료 추가 인하 공약을 내걸고 있는데다 카드론 규제, 조달금리 상승 등으로 실적 악화가 불가피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카드사마다 대책 마련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유나 기자의 보돕니다.

[기사내용]
지난해 전업카드사 8곳의 순이익은 1조8134억원.

카드결제 수수료 수익이 감소한데다 가맹점 수수료 인하 여파로 1년전보다 수익이 9.9%(1992억원)나 줄었습니다.

올해 상황 역시 녹록지 않습니다. 특히 대선을 앞둔 정치권의 움직임이 관건입니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이재명 성남시장, 정의당 심상정 대표 등 주요 대선 주자들이 너도나도 '수수료 인하' 공약을 내세우고 있기 때문입니다.

누가 대통령으로 당선되든 카드 수수료율은 더 내려갈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지난해 영세가맹점 수수료를 1.5%에서 0.8%로, 중소가맹점은 2.0%에서 0.7%까지 낮추면서 타격을 받았는데 추가적인 손실로 이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최근 가계부채 관리가 강화되면서 카드론 수익에도 제동이 걸렸습니다.

정부는 카드론 증가율을 한 자리대로 제한하고 2개 이상 카드론을 사용하는 다중채무자 대상 대출에 추가 충당금을 쌓도록 했습니다.

여기에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카드론 조달금리 상승세도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인터뷰] 윤종문/여신금융연구소 연구원
"기준 금리 인상에 따라서 조달비용이 높아지는 측면이 있는데 카드사가 적절하게 가격에 반영하지 못하기 때문에 카드사의 수익성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생각하고 있습니다.)"

카드사마다 시나리오별 손실 규모를 추산하는 등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지만 뚜렷한 묘수는 없어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유나입니다.(ynal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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