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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안개 잦은 국도에 안전대책 추진

문정우 기자

2015년 2월 11일 오전 인천 영종대교 106중 추돌사고 현장에 사고차량들이 뒤엉켜 있다. (사진=뉴스1제공)

[머니투데이방송 MTN 문정우 기자] 국토교통부는 안개가 잦은 국도 89개 구간(386km)에 안전시설 확대 설치, 스마트폰 안개정보 전파 등 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015년 국내 최다 추돌로 기록된 영종대교 106중 추돌사고와 서해대교 29중 추돌사고 등의 원인은 모두 안개였다. 도로상 안개는 차량 운전자의 시야를 제한해 평상시보다 교통사고 사망률을 5배나 높인다.

국토부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안개가 잦은 지역을 중심으로 올해 115억원을 투입해 안전시설을 개선한다.

우선 원격으로 조작이 가능한 CCTV 139개를 비롯해 안개주의표지(151개), 안개예고표지(66개), 경광등(178개), 비상스피커(16개) 등이 배치된다.

CCTV에서 안개를 제거하는 영상처리 기술도 시범 도입하고 안개 발생 시 과속운전을 방지하기 위한 단계적인 속도제한도 경찰청과 협의해 도입할 계획이다.

빠른 현장대응을 위해 국토관리사무소 등의 도로순찰차를 조기에 투입하고 경찰청과 협업해 도로순찰을 평소보다 2배 늘린다.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의 합동 실전 훈련도 매년 실시한다.

이상헌 국토부 첨단도로안전과장은 "운전자의 시야를 제한해 대형 사고를 유발하는 도로상의 안개에 대비해 앞으로 도로 안전인프라 개선 등 적극적인 안전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문정우 기자 (mjw@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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