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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23조 금융부채 줄인 LH…비결은?

김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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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김혜수 기자]
[앵커멘트]
한국토지주택공사, LH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돼 왔던 게 바로 과다한 부채입니다. 임대주택 등 국책사업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생겨난 건데요. 하지만 2013년 100조가 넘었던 금융부채를 최근 3년간 23조원이나 줄였다고 합니다. 그 비결은 무엇인지 오늘 건설부동산부 김혜수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사내용]
질문1)
김 기자, 어제죠. LH가 기업설명회를 열었잖아요. 특히 이 자리에서 박 사장이 부채 감축에 대해 언급한 것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자세히 좀 전해주시죠
.

답변1)

네 박상우 사장은 LH가 지난 3년간 총 부채 9조원, 금융부채 23조원을 감축해 재무안정을 회복했다고 밝혔습니다.

3년 전 금융부채는 106조원이었는데요 지난해 기준 83조원으로 대폭 줄어든 겁니다.

또 올 들어서 금융부채는 79조9,000억원으로 70조원대로 줄었습니다.

이 같은 성과에 대해서 박상우 사장은 처절한 자구노력의 결실이라고 평가했는데요. 관련해서 박 사장 인터뷰 내용 듣고 오시겠습니다.

[인터뷰] 박상우 / LH 사장
"사업규모를 조정해서 지출을 감축하고요 사업방식을 다양화해서 여러가지 민간자본과 같이 협업을 하는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그리고 전사적인 판매노력을 통해서 다양한 판매제품을 통해서 판매량을 극대화한 것이 3박자가 어울어져서 23조원의 금융부채를 절감을 이뤄냈고 앞으로도 상당 기간 이런 추세를 지속시켜나갈 것으로 확신합니다."

질문2)

부채 감축을 위해서 여러가지 자구노력을 했다는 얘기인데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어떤 게 있을까요?

기자2)

사업조정과 사업방식 다각화, 다양한 판촉노력, 또 인건비절감이 박 사장이 밝힌 자구노력의 핵심 내용입니다.

먼저 LH 출범 직후 414개 지구, 425조원에 달했던 방대한 사업규모를 211개구, 239조원으로 조정했습니다.

사업방식도 다각화해 채권 발행 등 자체 조달 방식 외에 리츠와 민간공동개발, 대형개발 등으로 사업다각화를 추진해 15조원의 부채 절감 효과를 창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외 장기 미분양 토지의 리폼, 투자설명회 개최 등을 통해 판매조건을 유연화하고, 임금반납과 동결을 통해 인건비를 절감한 것 역시 부채 감축의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질문3)

하지만, 부채를 감축할 수 있었던 것은 지난 몇년간 부동산 시장이 호황을 누려온 덕분도 있지 않겠습니까? 앞으로는 저성장 때문에 많은 위기가 있을텐데, 이런 부채 감축이 가능할지에 대해선 어떻게 보십니까?


기자3)

네 어제 박상우 사장도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하면서, 여러 위기 요인이 있다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저성장과 저출산, 그리고 고령화인데요.

일단 이에 대해선 LH의 핵심 기술인 도시재생에 집중하고, 더 많은 주택과 저렴한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LH의 강점과 노하우를 접목한 '뉴하우(New-how)'로 돌파구를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상우 사장 인터뷰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 박상우 / LH 사장
"종전에는 공기업으로서 저희 단독으로 사업을 하던 것을 앞으로는 민간 또 지방자치단체 등 다양한 주체와 협업을 통해서 상생발전을 도모하고 이를 통해서 다양한 형태의 융복합 효과를 기대하는 것이.."

앵커4)

'뉴하우'라는 것이 조금은 생소하게 들리는데요. 좀 더 자세히 설명해주신다면요?

기자4)

앞서 말씀드린데요. '뉴하우'는 LH만의 강점과 LH의 노하우를 합한 말인데요.


뉴하우는 융·복합, 협업·상생, 수요자 맞춤, 소통·참여 4가지 방향으로 추진됩니다.

예를 들면 리츠설립을 통한 민간자본 유치로 재무부담을 최소화한 공공임대주택을 신설하는 건데요. 실제 LH는 공공임대 6만2,000가구를 리츠방식으로 공급해 7조원의 부채를 감축한 바 있습니다.

또 스마트시티와 한국형 스마트시티를 해외로 수출해 성장의 기회로 삼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2~3년 안에 금융부채를 60조원대로 대폭 줄이겠다는 계획입니다.

LH는 또 국민의 '생애 파트너'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오는 2030년까지 주거복지지원 가구수를 330만가구로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마무리>

지금까지 김혜수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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