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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도로함몰 예방 나선다…하수관 정비에 1300억 투입

김학준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김학준 기자] 서울시가 이달 말부터 노후 하수관 정비공사를 실시하고 하수도공사 품질향상에 나선다.

서울시는 도로함몰 예방을 위해 1,30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3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노후관 정비공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2년간 도로함몰현장 131개소를 조사한 결과 절반 이상이 하수도가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그 중에서도 연결관 접합부(빗물받이·개인하수도 연결관·원형관로의 하수박스 접합)의 노후화나 시공불량이 큰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품질향상을 위해 보호 콘크리트와 접합장치 등을 사용해 하수관로 연결부를 보강한다는 방침이다.

또 빗물받이 및 개인 하수 연결관에 관리번호를 부여해 시공전후 증빙사진 확보를 전제로 준공처리하고, 해당 자료도 구축할 방안을 추진한다.



이외에도 인력부족으로 현장관리의 어려움이 있던 자치구 소규모 하수관로 사업이나 비관리청(타기관)의 하수도공사에 전문 감리제도를 시범도입한다.

우선 서대문구와 구로구에 시범도입 후 결과를 모니터링해 향후 25개 자치구 전체로 확대할 에정이다.

또 모든 자치구에 도로 공사 시 사용하는 다짐시험기를 1대씩 지급해 다짐 작업 부실로 인한 도로침하를 방지할 계획이다.

이밖에 도로함몰 발생 시 부실시공 건설업자 및 책임감리원에 대해 입찰참가를 제한하거나 평가 시 벌점도 부과된다.

권기욱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3월말부터 본격적으로 하수관로 공사가 시작되는데, 이번 조치가 공사 품질 확보와 시민안전 확보에 크게 기여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학준 기자 (hotjoon@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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