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식당 10곳 중 4곳, 청탁금지법 여파…매출 감소·종업원 감축"

박수연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박수연 기자] 청탁금지법이 시행 6개월을 맞는 가운데 음식점 10곳 중 4곳가량이 매출 감소로 종업원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외식산업연구원이 404개의 외식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김영란법 시행 6개월 국내 외식업 매출 영향조사'에 따르면 외식업 운영자의 73.8%는 일명 김영란법으로 불리는 청탁금지법으로 인해 매출이 감소했다고 답했다.


평균 매출 감소율은 법 시행 전과 비교해 약 37%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일식당의 82.0%, 한식당의 74.1%가 매출이 하락하는 등 피해가 가장 심했다.


한식당 중에서는 육류구이 전문점의 88.0%가 매출이 감소했고 매출 감소율은 40.1%였다.


매출이 감소했다고 답한 음식점 298곳 가운데 36%(107곳)는 경영상 어려움에 대응하기 위해 '인력
감축'을 했다고 답했다. 이어 메뉴조정(5%), 홍보강화(3.7%), 상용직의 파트타임 전환(3.4%), 영업시간 단축(1%)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용희 한국외식산업 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식재료비나 임대료 등 제반 비용의 꾸준한 인상이 있어온 상황에서 이러한 영업 상태가 지속된다면 상당수 업체들이 휴·폐업을 피하기 쉽지 않아 보인다"고 지적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수연 기자 (tout@mtn.co.kr)]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