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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석촌호수에 러버덕, 백조로 돌아오다

유지승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유지승 기자]3년 전 잠실에 500만명을 불러들인 러버덕이 백조가 되어 돌아왔다.

롯데월드타워는 오는 4월 3일 그랜드 오픈을 앞두고 송파구와 함께 4월 1일부터 5월 8일까지 석촌호수에서 '스위트 스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스위트 스완'은 3년 전 '러버덕' 프로젝트를 진행한 네덜란드 출신의 세계적인 공공미술 작가 플로렌타인 호프만의 작품이다. 전세계 최초로 높이 16m에 이르는 엄마, 아빠 백조와 아기 백조 5마리(3.5~5m)로 구성된 백조 가족을 석촌호수 동호에 띄운 것이다.

플로렌타인 호프만은 "러버덕 프로젝트 때 방문했던 느낌을 담아 사랑이라는 가장 보편적이고 중요한 인간의 가치를 백조 가족으로 형상화 했다"며 "러버덕이 스트레스라는 것을 알지 못했던 행복한 어린 시절의 회상이라면, 이번 프로젝트는 아기 백조가 성장을 통해 아름다운 백조가 되는 것처럼 인간의 삶과 성숙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작가는 백조 가족에게 아빠 백조는 다다(DADA), 엄마 백조는 마마(MAMA)라고 이름 붙였다. 아기 백조 5마리는 허니(Honey), 체리(Cherry), 보미(Bomi), 코코(Coco), 팬지(Pansy) 등으로 이름 짓고 부리를 각기 다른 색상으로 표현해 은유적으로 개인의 삶의 특별함과 소중함, 사랑의 형태가 모두 다르다는 것을 표현했다.

'스위트 스완' 프로젝트는 롯데월드타워와 송파구가 2014년 '러버덕'부터 2015년 '1600 판다+', 2016년 '슈퍼문'에 이은 4번째 대형 공공미술 프로젝트다. 4월 3일 롯데월드타워의 그랜드 오픈, 석촌호수 벚꽃축제 기간과 맞물려 타워와 석촌호수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추억을 선사하고, 주변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프로젝트 기간 동안 롯데월드타워 단지 곳곳에는 아기백조 피규어가 함께 전시되며, 매주 주말에는 아기 백조 모양의 풍선을 방문객들에게 선착순으로 일별 500개씩 증정한다. 석촌호수 인근에 마련된 팝업 스토어에서는 프로젝트와 관련한 다양한 상품과 작가의 사인이 새겨진 스완 스노우볼을 300개 한정 판매한다.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기부된다.

박현철 롯데물산 대표이사는 "잔잔한 호수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는 백조 가족을 보며 각박한 현실을 이겨내고, 일상 속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는 사랑의 에너지를 전달받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유지승 기자 (raintr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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