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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량 문자스팸 발송 급증

방통위, 상위 사업자에 자체 개선계획 제출 요구
강동식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강동식 기자] 대량문자 발송서비스를 통해 전송된 문자스팸이 빠르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는 휴대폰 및 이메일 스팸의 발송량, 수신량 등의 현황을 분석한 결과, 대량문자 발송서비스를 통해 전송된 문자스팸이 2016년 상반기 222만 건에서 2016년 하반기 243만 건으로 9.4%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2016년 하반기 스팸 유통 현황 [자료: 방송통신위원회]


2016년 하반기 대량문자 발송서비스는 전체 휴대폰 문자스팸 발송량 중 74.6%를 차지했으며, 다우기술, KT, 인포뱅크, 스탠다드네트웍스 등에서 제공하는 서비스가 주요 스팸 유통 경로로 사용됐다.

2016년 하반기 휴대폰 문자스팸 유형을 보면, 도박(50.9%), 불법대출(15.1%)이 다수 발송됐다. 도박스팸은 상반기보다 27만 건 증가한 110만 건, 불법대출 스팸은 16만 건 증가한 33만 건으로 나타났다.

휴대폰 음성스팸은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통해 480만 건이 발송됐으며, 유선전화로 299만 건이, 휴대폰으로 80만 건이 각각 발송됐다.

방통위는 지난해 하반기 스팸 발송량이 증가한 사업자에 대해 원인분석 및 개선계획 제출을 요구하고, 스팸발송 경로를 제공하는 주요 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음성스팸을 더 정교하게 차단하기 위해 음성스팸 실시간 차단시스템에 음성인식 기능을 적용(2017년 개발, 2018년부터 운영)하고, 텔레마케팅 광고 시 개인정보 수집출처 고지의무 강화, 스팸방지 인식제고를 위한 지역 순회 설명회 개최 등 스팸방지를 위해 기술, 제도적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이번 조사는 2016년 7월부터 12월까지 인터넷진흥원에 접수된 신고 및 탐지된 스팸을 분석대상으로 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강동식 기자 (dongsik@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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