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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살 걱정에 청년채용 소극적인 건설업계

문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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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문정우 기자]


[앵커멘트]
청년 취업난은 우리 사회가 풀어야 할 숙제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국내 기업들은 경기가 좋지 않다는 이유로 신규 채용을 꺼리고 있는데요. 이런 분위기는 건설업계도 마찬가지입니다. 문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작년 시공평가순위 1위를 차지한 삼성물산.

해외사업을 위주로 실적이 악화되자 작년부터 대규모 인력 조정에 나섰습니다.

하반기나 돼야 신규 채용에 나설 것으로 보여 청년들의 취업 문턱은 더욱 좁아졌습니다.

다른 건설업체도 마찬가집니다.

포스코건설도 상반기에 채용이 없고 하반기에 작년과 비슷한 수준인 30여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할 계획입니다.

대우건설은 조직 슬림화를 진행중이어서 신규채용 규모는 60여명이 될 전망입니다.

그나마 사정이 나은 현대건설과 대림산업 등은 작년과 유사한 규모로 채용하려는 계획이지만, 10대 건설사 대부분이 100여명 아래로 축소하는 분위기입니다.

실제로 건설관련 기업들은 올해 채용 계획을 작년보다 평균 11% 줄일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전체 기업의 평균인 5%보다 감소폭이 높습니다.

이런 배경에는 급격히 위축되고 있는 건설업황이 한몫하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최은정 /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
"청년층의 건설업 진입이 더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이는 향후 SOC 재정 감소, 이로 인한 공공공사 물량 감소, 해외 건설시장 불투명 등으로 인해서 건설업 불황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견됨에 따라 건설업체가 신규채용을 줄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건설전문가의 고령화라는 부작용을 낳을 우려가 있기 때문에 숙련도에 따른 현장기사 배치 비율 등 정부의 제도적인 뒷받침도 이뤄져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문정우입니다. (mjw@mtn.co.kr)

(편집: 진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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