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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보는세상] 경기 회복 불씨 살아나나...제조업 체감경기 23개월만 최고

김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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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는 세상입니다. 오늘의 숫자는 '79'입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이번달 제조업 경기실사지수 BSI는 79로 23개월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습니다.

전월 보다 3포인트(p) 높아진 건데, 지난 2015년 4월 80을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기업경기실사지수 BSI는 기업의 경기 인식을 보여주는 지수인데요.

기준치 100보다 높으면 경기가 좋다고 보는 의견이 많다는 뜻이고, 100 아래면 비관적으로 본다는 의미입니다.

대내외 불확실성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까지만 해도 70 언저리를 맴돌던 BSI지수는 올들어 상승 흐름입니다.

수출 회복세와 맞물려 지난 1월 75, 2월 76에 이어 80 턱밑까지 계속 올랐습니다.

특히 대기업, 중소기업 구분없이 경기 회복에 기대감을 걸었습니다.

대기업은 전월보다 2포인트 상승했고, 중소기업은 5포인트, 내수기업도 6포인트 올랐습니다.

수출기업은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다음달 전망도 낙관적입니다. 4월 업황전망BSI는 82로 지난달 망대비 1포인트 높아졌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기업들이 꼽은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과 불확실한 경제상황 응답비중이 가장 높았습니다.

다만 내수부진 응답비율은 조금씩 줄어들었고, 환율(+1.1%p)과 수출부진(+0.6%p) 비중이 확대되는 모습입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도 오늘 매출액 기준으로 600대 기업의 기업경기실사지수를 발표했는데요.

이번 달에 95.9까지 상승해 3개월만에 80대를 벗어났습니다.

미국 금리인상과 보호무역주의 확산 분위기 속에서도 수출이 회복되는 등 우리 시장에도 모처럼 온기가 돌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이슬 기자 (iseul@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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