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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은 갤럭시S8, 더 넓어진 화면에 인공지능 빅스비 탑재

박지은 기자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고동진 사장이 현지시각 29일 열린 갤럭시S8 공개 행사에서 갤럭시S8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 삼성전자 제공)

[머니투데이방송 MTN 박지은 기자]삼성전자가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링컨센터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17'을 열고 새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을 공개했다.

지난해 8월 갤럭시노트7에 이어 이번에도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이 직접 발표를 맡은 가운데 현장에는 2,000여 명의 국내외 언론인이 참석해 취재 열기를 더했다.

갤럭시S8은 'Unbox your phone'이라고 표현한 티저광고처럼 기존 스마트폰의 틀을 깼다. 고 사장은 발표에서 "갤럭시S8이 이용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자신한다"고 밝혔다.

갤럭시S8은 대표적으로 홈버튼을 없애고 베젤(가장자리)을 최소화해 전작보다 20%나 개선된 대화면을 선보였고 지능형 사용자 인터페이스 '빅스비'를 지원해 사용성을 대폭 개선했다.

◇홈버튼·베젤 등 군더더기 빼고 화면은 더 크게
갤럭시S8와 갤럭시S8플러스는 각각 5.8인치와 6.2인치로 출시됐다. S8은 전작 갤럭시S7보다 0.7인치 커진 것으로 홈버튼을 없앴다는 점도 눈에 띈다.
삼성 갤럭시S8 미드나이트블랙. (사진 = 삼성전자 제공)

버튼을 없애 군더더기를 빼고 좌우 및 상하 베젤을 최소화해 화면의 크기를 극대화한 이른바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것이다.

때문에 갤럭시S8와 갤럭시S8플러스는 전작 대비 약 18% 커졌지만 단말기 전체 크기는 큰 변함이 없어 한손으로도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디스플레이는 QHD+(2960x1440) 슈퍼아몰레드를 탑재해 몰입감을 높였고 화면 비율은 18.5대9로 기준 16대9 비율의 콘텐츠 뿐만 아니라 21대9 비율의 콘텐츠를 보는데도 불편함이 없게 했다.

색상은 미드나이트 블랙, 오키드 그레이, 아크틱 실버, 코랄 블루, 메이플 골드 등 총 5가지다.

◇사용할 수록 최적화 되는 '빅스비'도 장착
갤럭시S8과 갤럭시S8플러스에는 삼성전자가 독자 개발한 지능형 인터페이스 '빅스비(Bixby)가 적용됐다.

빅스비는 음성, 터치, 카메라 등 다양한 입력 방식을 통해 정보를 받아들이고 사용자의 상황과 맥략을 이해할 수 있어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딥 러닝 기술을 적용해 다양한 기기와 사용자간의 소통 방식을 습득하면 사용자에 따라 최적화된 인터페이스가 제공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빅스비 전용 버튼은 화면 좌측에 탑재돼 있으며 우선 전화, 메시지, 설정 등 삼성 자체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한다.

향후 삼성전자는 빅스비를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에 거의 모든 기능을 음성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기존 터치식 인터페이스와 더해져 더욱 편리하게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만 빅스비의 여러 기능 중 음성인식은 4월 바로 접할 수 있지만 다른 기능의 지원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삼성 측은 "출시 시점에 한국어와 영어 기반의 빅스비를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지원시기는 4월 중순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최초 10나노 프로세서…생체인식도 지문·홍채·얼굴 모두 지원

갤럭시S8과 갤럭시S8플러스에는 세계 최초로 10나노 프로세서가 탑재됐다.

10나노 옥타코어 프로세서는 소비전력은 낮지만 전작 대비 CPU 성능은 10% 이상, 그래픽 성능은 21% 이상 향상됐다는 설명이다.

또 현재 상용화된 홍채, 지문, 얼굴 등 세가지 생체 인식 기술을 모두 제공한다. 생체 인식 기술을 3가지 모두 탑재한 스마트폰은 갤럭시S8, 갤럭시S8플러스가 처음이다.

전면카메라는 오토포커스 기능이 적용된 800만 화소 F1.7를, 후면 카메라는 듀얼 픽셀 이미지 센서가 적용된 1200만 화소 F1.7이 탑재됐다.

이 밖에도 스마트폰 최초로 기가(Gigabit)급 속도의 LTE, 와이파이(Wi-Fi)를 지원해 다운로드 속도를 높였고 UHD얼라이언스의 '모바일 HDR 프리미엄' 인증을 모바일 최초로 획득했다.
삼성 기어 360. (사진 = 삼성전자 제공)

이날 삼성전자는 갤럭시S8의 화면을 모니터나 TV로 연결해주는 '삼성 덱스(DeX)', 여러 가전기기를 제어하는 '삼성 커넥트', '기어 360' 등 신제품도 공개했다. 특히 기어 360는 4K 해상도의 초고화질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갤럭시S8와 갤럭시S8플러스는 새로운 스마트폰 디자인, 새로운 소통방식으로 소비자들에게 모바일 라이프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갤럭시S8과 갤럭시S8플러스는 다음달 21일부터 세계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지은 기자 (pje35@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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