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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 토니모리, "올해 홈쇼핑 전용 화장품 론칭…채널 다각화 박차"

안지혜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안지혜 기자] 로드숍 브랜드 토니모리가 올해 홈쇼핑 전용 화장품 브랜드를 론칭하는 등 국내외에서 채널 다각화에 더욱 속도를 낸다.

토니모리는 31일 정기 주주총회 이후 올해 사업계획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올 하반기 토니모리의 서브브랜드 형태로 홈쇼핑용 화장품 라인을 론칭하고 업그레이드 된 건강기능식품 라인 역시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토니모리는 최근 뷰티 전문 쇼호스트 조윤주를 자사 모델로 선정했다. 제품 개발부터 판매까지 보다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한 복안이다.


새 모델로 발탁된 조윤주 뷰티전문 쇼호스트



지난해 실패한 건강기능식품 사업 역시 재도전한다. 토니모리는 지난해 홈쇼핑을 통해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올 스킨 업'을 선보였지만 판매는 저조했다.

더불어 마진율이 높은 직영점을 늘리고, 장기적으로는 올리브영과 같은 헬스앤뷰티(H&B) 스토어 입점 역시 계획 중이다. 회사 측은 "시장이 역동적이라 판매 채널이나 신규 제품에 대한 연구와 시도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토니모리의 이러한 시도에는 내수를 끌어올리기 위한 고민이 담겨있다. 지난해 토니모리의 별도 기준 매출액은 2,365억원으로 7.5%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242억원, 195억원으로 각각 33.4%, 38.5% 늘었다. 하지만 매출을 견인한 건 내수 보단 해외사업 쪽이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토니모리의 로드샵과 유통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14%, 4% 감소했다. 3분기 로드샵 매출 역시 12% 감소했다. 반면 수출은 20% 가까이 신장했다.

이에 토니모리는 올해 대형 점포 육성을 통한 가맹점 수익 강화와 면세점·온라인 등 유통채널 확대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올해 목표 매출액은 지난해 보다 22% 증가한 2,850억원이다.

한편 중국내 영업망 확대에도 더욱 박차를 가한다. 토니모리는 지난해 기준 중국향 매출 비중이 전체의 2%에 그쳤다. 올해는 온라인몰 추가 입점과 킹킹그룹을 통한 중국내 CS체인 확대로 이를 6.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오는 9월 '메가코스' 중국 공장이 완공되면 중국 로컬 매출 역시 기대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사드 영향으로 중국내 토니모리 브랜드 숍 매출이 다소 빠졌지만 온라인 몰에서는 오히려 매출이 올랐다"면서, "올해 티몰 글로벌과, 쥐메이, 징동닷컴에 추가로 입점해 중국내 5대 온라인 몰에 모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사업목적에 △자동차 알선 주선업 △전국 화물 운송업 △소화물 일관 운송업 △화물의 수탁알선업 △일반창고업 등을 추가하는 정관 변경 건이 승인됐다. 화장품 용기부터 제품, 브랜드, 물류까지 모두 담당하는 통합기업이 되기 위한 사전작업 격이다.

3자 배정한도 증액과 전환사채·신주인수권부 사채 발행한도 상향, 이사보수 한도 승인, 화장품제조사업부문 물적분할 승인 역시 원안대로 통과됐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안지혜 기자 (whys@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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