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소멸시효 포기 특수채권 4400억원 감면

[머니투데이방송 MTN 변재우 기자] 신한은행은 금융소비자를 보호하고 서민·취약계층의 금융거래 정상화를 위해 소멸시효를 포기한 특수채권 4,400억원을 감면한다고 2일 밝혔다.

은행은 회수 가능성이 없어 상각 처리한 대출채권을 특수채권으로 분류해 별도로 관리한다. 이 가운데 소멸시효가 도래했지만 연장하지 않은 특수채권이 '소멸시효 포기 특수채권'이다.

신한은행은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계층의 특수채권과 미수이자, 장기연체 채권 등 소멸시효 포기 특수채권 전액 4,400억원을 일괄감면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특수채권 감면 대상 고객은 개인 채무자 1만9,424명이고, 2주간의 감면 등록 절차가 완료되면 해당 고객들은 계좌 지급정지, 연체정보, 법적절차 등이 해지돼 정상적 금융거래가 가능해진다.

신한은행은 채무자의 알 권리 강화를 위해 채무자 본인이 시효포기 특수채권 감면 여부를 직접 조회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에 조회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변재우 기자 (perseus@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