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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NOW] 쏘아 올린 불꽃…뉴롯데 50년 시작

유지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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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유지승 기자]


[앵커멘트]
롯데그룹이 오늘(3일) 창립 50주년을 맞아 롯데월드타워의 공식 개장과 함께 새로운 비전을 선포할 예정입니다. 앞서 주말인 어제(2일)는 완공된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대규모 불꽃 축제 행사를 열어 화려한 시작을 알렸는데요. 유지승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유 기자!

[기사내용]

앵커1> 창립 50주년을 맞은 롯데, 올해는 그 의미가 더 특별하다고요?

기자> 네 올해 롯데 창립 기념일은 그 어느 때보다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롯데 창업주 신격호 총괄회장이 올해로 임기가 만료된 그룹 계열사 등기이사직에서 모두 물러나면서 둘째 아들 신동빈 회장의 원리더 시대가 열렸기 때문인데요.

신동빈 회장은 오늘 창립 50주년을 맞아 잠실 롯데월드타워를 공식 개장하고, 새로운 롯데의 시작을 알릴 예정입니다.

롯데월드타워는 '대한민국의 랜드마크'를 만들겠다는 아버지의 숙원사업을 아들 신동빈 회장이 이뤄 낸 것이어서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오늘 오후 롯데월드타워에서 창립기념식을 열고 미래 50년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선포할 예정인데요. 과거의 양적 성장에서 벗어나, 투명 경영과 가치 경영을 앞세운 질적 성장으로 경영패러다임을 전환하자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2> 새로운 롯데의 출발을 알리는 대규모 불꽃 축제도 진행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어젯밤 9시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불꽃 축제가 열렸습니다.

이날 불꽃축제를 보기 위해 낮부터 수많은 시민들이 몰렸는데요. 저녁까지 몰린 인파는 모두 40만 여명으로 추산됐습니다.

타워 750여 곳에 설치한 3만 발이 넘는 폭죽은 11분 간 여러 음악에 맞춰 터졌는데 마치 하늘에 금가루를 뿜듯한 모습을 연출했습니다.

현장에선 불꽃이 터질 때마다 시민들의 탄성이 쏟아졌는데요. 불꽃과 함께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염원하는 내레이션과 아리랑 음악이 흘러나와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습니다.

롯데 측은 "롯데월드타워의 그랜드 오픈을 넘어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화합의 의미를 시민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기획한 행사"라고 설명했습니다.

부지 선정 이후 30년 만에 완공된 123층의 롯데월드타워는 국내 최고층이자, 세계에서 다섯번째로 높은 건물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앵커3> 새도약에 나선 롯데가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들도 많죠?

기자> 네 롯데그룹은 50년 만에 자산 100조원대의 기업으로 성장했는데요. 그 과정에서 발생한 풀어야할 숙제들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현재 롯데 비리 혐의로 신동빈 회장을 포함한 총수 일가와 주요 경영진들이 모두 기소돼 재판이 진행 중이고, 신동빈, 신동주 형제간 경영권 분쟁의 불씨도 아직 남아있습니다.

또 사드 부지를 제공한 롯데에 대한 중국 당국의 보복 조치도 계속되고 있는데요. 중국 현지 롯데마트의 90%가 영업정지 또는 자체 휴무를 한 상태이며, 반 롯데 시위가 이어지면서 불매 운동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롯데는 올해 여러 악재를 뒤로하고, 새로운 50년을 준비하겠다는 각오인데요. 신동빈 회장의 리더십이 굳건해진 만큼, 새로운 롯데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롯데월드타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유지승 기자(raintr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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