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폭발사건, 테러로 규정"
이준희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준희 기자]
러시아 경찰은 현지시간 3일 상트페트르부르크 지하철에서 일어난 폭발을 무슬림 남성 등 2명의 테러로 규정했습니다.
인테르팍스 통신은 익명의 경찰 관계자를 인용해 23세 무슬림 남성등 2명이 백팩에 폭탄을 넣어서 지고 차량 안에서 자폭 테러를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경찰은 이 용의자가 백팩에 폭발장치를 넣어서 탔다는 증거물을 자폭 현장에서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용의자 2명 중 첫 번째 남성이 구 소련 소속 중앙아시아 지역출신으로, 이전에도 지하철 역 폭탄 테러를 시도했던 인물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날 지하철 폭발로 최소 11명이 죽고 45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