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금감원, 감리회사수 대폭 확대…회계법인 10곳도 품질관리

이수현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수현 기자] 금융당국이 회계를 감리할 회사들을 대폭 늘린다. 회계법인 10곳에 대해서도 감사품질관리를 감리하기로 했다.

금융감독원은 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올해 회계감리업무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금감원은 감리인력을 지난해 38명에서 올해 52명으로 확충해 감리회사 수를 지난해보다 39곳, 29% 늘어난 172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취약한 분야를 집중적으로 점검하는 테마감리는 20개사에서 50개사로 늘리고, 분식 예측모형을 개선해 상장법인의 감리 주기를 단축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상장회사의 감리주기는 25.2년이었지만, 올해는 16.7년, 내년엔 11.5년으로 단축하는 것이 목표다.


금감원은 올해 조선과 건설 등 회계분식이 자주 발생하는 취약업종에 대한 회계감독도 강화한다.

지난 2월 신설된 회계기획감리실은 취약업종에 대한 모니터링과 기획감리를 전담할 계획이다.


회사의 감사 전 재무제표 제출 의무와 내부감사의 감독 소홀, 고의적 회계 분식에 대한 조치 등을 강화해 제재의 실효성도 제고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또 회계법인 10곳에 대한 감사품질 관리를 실시하고, 지난해 감리 결과 품질관리 수준이 취약한 회계법인에 대해선 재감리를 실시한다.


회계법인들의 '감사시간 관리시스템' 운영 현황을 기획점검해 전문인력이 충분한 시간을 두고 감사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박희춘 금감원 전문심의위원은 "최근 수년간 동양과 STX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 등 대형 회계 분식으로 투자자 피해는 물론 국가 경제에까지 악영향을 끼쳤다"며 "기업의 회계투명성을 시급하게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