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숫자로 보는 세상] 국가부채, 1433조원…공무원·군인연금 충당부채가 67%

염현석 기자

thumbnailstart


숫자로 보는 세상입니다. 오늘의 숫자는 1,433조원입니다.

1,433조원은 기획재정부가 지난해 우리나라 재무제표 상 집계된 국가부채입니다.

국가부채는 1년 전보다 139조9,000억원 증가했는데 부채 증가의 주된 원인은 공무원 군인 연금의 부족분을 채우기 위해 발생했습니다.

지난해 공무원 연금과 군인 연금 부족액은 모두 752조6,000억원으로 이를 메우기 위한 연금충당부채가 1년 간 92조7,000억원이나 증가했습니다.

연금충당부채는 기금이 고갈돼 연금을 지급하지 못할 경우 정부가 세금으로 메워야하는 돈으로 연금을 받아야 할 공무원과 공무원과 군인의 수가 늘어나면서 관련 부채가 급증했습니다.

이는 지난 1년동안 증가한 국가부채 139조원 가운데 67%나 됩니다.

반면 국가 자산은 1년 전보다 105조9,000억원 늘어나 자산에서 부채를 뺀 순자산은 529조원으로 2015년보다 34조원 줄었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살림살이는 흑자를 달성했습니다.

세금 등으로 걷힌 총수입은 401조8,000억원이었고 총지출은 384조9,000억원이었습니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16조9,000억원 흑자를 기록하며 2,000억원 적자를 냈던 살림살이는 1년 만에 흑자로 전환됐습니다.

하지만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과 고용보험 등 미래를 위해 쌓아야 하는 사회보장성기금 수지를 뺀 관리재정수지는 22조 7,000억원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지난해 38조원 적자를 기록했던 관리재정수지가 지난해 세금이 많이 걷히면서 적자폭이 줄었다는 점입니다.

지난해 부동산 경기 호황과 기업들의 실적 회복으로 세수가 예상보다 많이 걷히면서 나라살림이 나아졌지만 공무원·군인 연금 부담이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