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원의원들 "美中 정상회담서 사드보복중단 요구하라"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준희 기자]

미국 상원 의원들이 집단으로 한국을 향한 중국의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중단을 요구해야 한다는 서한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보냈습니다.

현지시간 4일 전달된 서한은 트럼프 대통령이 6일부터 열리는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시 주석에게 한국에 대한 부당한 경제적 보복을 중단하고,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중국이 생산적 역할을 해달라고 촉구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번 서한은 공화당의 대부격인 존 매케인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민주당 의원 등 총 26명의 상원 의원이 서명했습니다.

이들은 서한에서 "한·미 양국이 사드 배치라는 공동의 결정에 이르게 된 것은 전적으로 북한의 도발적 행태 때문이라는 점을 시진핑 주석에게 강조하기를 희망한다"고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