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입소문에 판커진 의류 건조기, 제조사에서 유통사까지 '호호'

박지은 기자

thumbnailstart

[머니투데이방송 MTN 박지은 기자]
[앵커멘트]
주부들 사이에서 의류 건조기가 입소문을 타면서 필수 가전제품이 되고 있다는데요. 그간 전기식 건조기 시장을 이끌어왔던 LG전자에 이어 삼성전자도 최근 건조기를 내놓으면서 건조기 시장의 확대가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박지은 기잡니다.

[기사내용]
지난 2004년 국내 시장에 첫 선을 보인 의류 건조기.

연간 판매량이 몇 천대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처음으로 10만대를 넘어선 후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실제 올해 1월부터 3개월간 롯데하이마트에서 판매된 의류건조기는 작년보다 7배 이상 늘었습니다.

월별로는 1월 의류 건조기 매출이 8배 증가했고, 2월엔 15배, 3월엔 13배를 기록했습니다.

또 지난달 건조기 매출은 하이마트 세탁기부문 매출의 20%를 넘어섰습니다.

[인터뷰]권혁찬 / 롯데하이마트 상암점 팀장
"기존의 가스식 건조기에 비해서 설치가 많이 편해졌고 유지비도 많이 절감됐고, 옷감 손상도 많이 덜하게 됐습니다. 또 요즘 미세먼지나 황사가 많은데 밖에서 묻어온 이물질들을 쉽게 털어주고 항균까지 기능이 추가 돼 있어서 판매량이 많이 늘어난 것 같습니다. "

의류 건조기시장을 선두해왔던 LG전자는 올해까지 총 8개의 관련 제품을 시장에 내논 상태입니다.

특히 지난해 히트펌프으로 불리는 저온제습을 적용한 상품이 출시되면서 전기식 건조기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해외에서 의류 건조기를 판매해왔던 삼성전자도 지난달 13일 국내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건조기를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업계에서는 의류 건조기가 이제는 필수품이 된 김치냉장고시장 처럼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도 있습니다.

지난 1990년 중반 처음으로 출시된 김치냉장고는 2000년대 초반까지만해도 가정당 보급율이 20%에 못미쳤지만 지금은 90%에 달합니다.

냉장고, TV 등 일반적인 백색가전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교체수요에만 기대했지만 새로운 카테고리의 가전제품이 등장하면서 관련 업계의 높이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특히 LG전자에 이어 삼성전자까지 의류 건조기 시장에 가세하면서 올해는 두 제조사의 치열한 경쟁이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비가 오는 습한 날씨에도 빨래 걱정을 덜어주는 의류 건조기가 성장 한계에 부딪힌 백색가전시장엔 단비가 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지은 기자(pje35@mtn.co.kr)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