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갤럭시S8 예약판매 D-1, 프리미엄 폰 시장 예열중

김주영

thumbnailstart


[앵커멘트]
삼성전자의 새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의 출시가 임박한 가운데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은 이미 달아오른 분위기입니다. 예약판매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유통망이 벌써부터 들썩이고 있는데요. 산업부 김주영 기자와 함께 시장 분위기와 소비자 반응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

[기사내용]
질문1>
김 기자, 지난 달 말 공개 이후 장안의 화제로 떠오른 갤럭시S8 어떤 모습을 갖추었는지 먼저 보여주시죠.


질문1>
내일(7일)부터 예약판매를 거쳐 21일 출시 예정인 갤럭시S8입니다.

역대 최고 스펙을 자랑하며 '아이폰 킬러'라는 별명까지 붙여졌는데요. 앞서 전해드린 것처럼 우선 화면이 시원해졌습니다. 기존 스마트폰 대비 20% 가까이 커졌습니다.

하단에 있었던 홈버튼을 없애고 상하좌우 가장자리, 곧 '베젤'을 대폭 줄인 덕분입니다.

핵심 성능으로는 3단 생체인식, 인공지능 음성인식 비서 '빅스비'가 대표적입니다.

생체인식의 경우 안면인식, 홍채인식, 지문인식이 가능한데요. 우리가 집에 들어갈 때 대문을 거쳐서 현관문 비밀번호를 누르지 않습니까.

이런 원리로 안면인식은 보안성 보다는 접근성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스마트폰을 얼굴에 가져다대면 1초도 안돼 쉽게 열립니다.

홍채인식과 지문인식의 경우 금융거래 승인이나 웹사이트 로그인을 할 때 유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빅스비는 왼쪽 음량조절 버튼 아래에 있는 전용 버튼을 길게 누르면 음성을 통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지난 주말부터 전국 디지털프라자와 하이마트, 전자랜드, 이통사 대리점 등에 이 같은 갤럭시S8이 전시됐는데요.

제품을 직접 체험해 본 소비자들은 어떻게 느꼈는지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김찬수/ 서울 노원구
"전작에 비해 디자인하고 여러면에서 많은 노력을 한게 느껴지고 특히 베젤이 얇다든지."

[인터뷰]권혜선/ 경기도 김포
"직접 보니까 노트7보다 그립감이나 터치감이나 많이 좋아졌고 S7 과 비교해본거 보니 화면도 넓어져서 보기가 편했던것 같더라고요. 또 사은품 같은 것도 많이 좋아진 것 같아서 선택하게 됐어요."

질문2>
갤럭시 S8, 내일부터 갤럭시S8 예약판매가 시작되는데 분위기가 어떻습니까.


답변2>
갤럭시S8의 예약 판매를 하루 앞두고 이동통신 시장은 고무된 분위기입니다.

오늘(6일) 오후부터 전국의 유통망에 예약판매를 위한 시스템이 열리는데요. 일부 유통망은 시스템이 열리기도 전에 자체적으로 예약을 받고 있습니다.

한 유통망 관계자는 "갤럭시S8의 스펙이 공개된 이후 대기수요를 놓칠 수 없어 A4용지에 적는 방식으로 자체 예약을 받는 곳이 많다"고 전했습니다.

보통 스마트폰이 출시되면 초기 한 달 간 물량이 받쳐주지 않아 고객을 유치하고도 개통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곤 했는데, 이번에는 이런 '초도 물량' 걱정은 안해도 될 것 같습니다.

갤럭시S8의 세계 초도물량은 전작인 갤럭시S7의 1,100만 대 보다 10% 많은 1,250만 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품 공개행사를 앞두고 지난 달 27일 미국 뉴욕에서 기자들과 만난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초도물량을 여유있게 확보했다"며 "21일 출시 이후 (4월)말까지 공급에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질문3>
갤럭시S8이 기대 이상으로 호평을 받으면서 이번 예약판매에서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답변3>
기존 국내 예약판매 최다 기록은 40만 대가 팔린 갤럭시노트7이 차지했는데요. 갤럭시S8이 이 기록을 경신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갤럭시S8 예약 가입자에 대한 혜택이 많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와 이동통신업계는 이례적으로 갤럭시S8 예약 가입자를 대상으로 정식 출시일인 21일보다 3일 빠른 18일에 먼저 개통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일반 구매자보다 먼저 기기를 사용할 기회를 주는 겁니다.

레벨박스 스피커, 덱스 등 모델별로 제공하는 수 십 만원 상당의 사은품도 예약판매에 불을 지필 것으로 관측됩니다.

예약판매가 실제 개통으로 이어질지는 두고 봐야 하지만 삼성 프리미엄폰의 경우 실개통률이 높은 편입니다.

갤럭시노트7이 경우 예약 가입자의 80%가 개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문4>해외에서도 예약판매가 시작됐는데, 영국에서 흥행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요. 예약판매 규모가 어느정도에 이르고 있나요.

답변4>
영국에서는 지난 30일(현지시각)부터 예약판매가 시작됐는데요.


영국의 IT매체 트러스트 리뷰는 갤럭시S8의 영국 예약판매가 갤럭시S7보다 43% 증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영국 예약 가입자들은 대부분 '미드나이트 블랙' 컬러를 선택했으며, 30% 이상의 고객이 갤럭시S8보다 갤럭시S8+를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갤럭시S8+는 화면 크기가 6.2인치로 5.8인치의 갤럭시S8보다 큽니다.

질문5>
소비자 입장에서는 갤럭시S8을 얼마에 살 수 있는지가 큰 관심사일텐데요. 국내 출고가는 93만 5천원에서 115만 5천원으로 정해졌다고요.

답변5>
이제 관심은 가격으로 향하고 있는데, 출고가는 모델별로 93만 5천원에서 115만 5천원에 이릅니다.

삼성전자는 오늘 예약판매 계획을 알리면서 출고가를 공지했는데요.

갤럭시S8(64GB)의 출고가는 93만 5천원, 갤럭시S8+는 용량에 따라 99만원(64GB)에서 115만 5천원(128GB)입니다.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상 받을 수 있는 공시지원금은 출시일에 맞춰 공개될 예정이지만 전작인 갤럭시S7과 마찬가지로 최대 20만원 대 중반(10만원대 최고가 요금제 기준)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질문6>
지원금을 받으면 결과적으로 갤럭시S8의 구입가격을 어느정도로 예상하면 될까요?


답변6>
단통법 상 휴대폰 소비자 가격은 이렇게 결정됩니다.

우선 지원금을 받을 수가 있는데, 이 경우 '(출고가) - (지원금 + 대리점 추가 지원금) = (소비자가격)이 됩니다.

대리점의 추가 지원금은 지원금의 최대 15%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출고가 93만 5천원의 갤럭시S8을 20만원 대 중반의 지원금을 받고 산다고 가정하면 최저 구입 가격이 60만원 대 중후반에서 70만원 선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최고가 요금제 가입 기준)

지원금을 받지 않고 매달 20%의 통신요금을 깎아주는 요금할인제를 적용받을 수도 있는데요.

최고가 요금제에 가입하고 2년 약정 기준 요금할인제를 적용하면 50만원 넘게 할인받을 수 있어 더 유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질문7>
이제 소비자들의 선택만이 남았는데요. 갤럭시S8이 역대 갤럭시 히트작들의 기록을 갈아치울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고요.


답변7>
지금까지 갤럭시 최대 히트작은 갤럭시S7입니다.

갤럭시S7의 경우 세계에서 4천 9백만 대가 팔렸는데, 갤럭시S8이 이를 넘어설 거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국내 증권업계는 갤럭시S8의 연간 판매량을 4천만대에서 6천만대까지 예상하고 있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은 4천 2백만대, 삼성증권은 4천 5백만대, 미래에셋증권은 5천 1백만대, 유진투자증권은 6천만대로 예상했습니다.

증권업계는 이를 근거로 2분기 삼성전자 IM 부문의 영업이익을 전분기 2조 천억 원보다 약 70% 증가한 3조 5천억 원~3조 7천억 원이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앵커>
7전 8기란 말이 있죠. 갤럭시노트7 리콜의 아픔을 딛고 역대 최고 스펙을 갖춰 나온 갤럭시S8에 소비자들이 화답할지 주목됩니다. 김 기자 말씀 고맙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주영 기자(maybe@mtn.co.kr)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