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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장중 14개월래 최대 낙폭 '연준 때문'

이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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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준희 기자]
[앵커멘트]
오늘 뉴욕 증시가 장중 낙폭으로는 14개월만에 최대치로 밀려났습니다. 장 초반 1% 넘게 올랐던 뉴욕 증시는 연준의 3월 의사록 발표 이후 모든 상승분을 내줬습니다. 이준희
앵컵니다.

[기사내용]
오늘 뉴욕증시의 오전과 오후가 극명히 엇갈렸습니다.

장 시작과 함께 발표된 미국의 3월 ADP 민간고용지표는 예상 밖의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습니다.

18만 5천건으로 예상되던 3월 한달간의 민간고용은 26만 3천건을 기록했고, 이는 3개월 연속의 고용 서프라이즈였습니다.

당장 현지시간 금요일 발표되는 미국의 3월 고용보고서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면서 오전 내내 뉴욕 주요 지수도 1% 대 상승을 나타냈습니다.

[싱크] 에릭 위간드 / U.S. 뱅크 선임 포트폴리오매니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매우 세밀히 살펴봐야 할 것은 평균 시급의 변화입니다. 시급도 함께 개선되며 연준의 두 가지 목표(물가·고용)를 뒷받침해주는 증거가 돼야 합니다."

하지만 시장은 현지시간 오후 2시부터 급격히 밀렸습니다.

이 때 공개된 연준의 3월 의사록에서 연준 자산을 연말부터 축소할 것이란 시각이 실렸기 때문입니다.

연준은 2009년부터 시행한 양적완화로 모기지 증권과 국채를 매수했고, 4.5조 달러에 육박하는 자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미국 경제가 회복되면서 연준은 보유자산을 줄일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됩니다.

하지만 시장 참여자들은 연준의 금리인상과 자산매도가 함께 나타날 경우 금융시장의 유동성 위축을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이에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나스닥지수는 곧장 고꾸라지며 0.58% 내렸고, 다우와 S&P 500지수는 장중 고점대비 각각 240포인트, 26포인트 내렸습니다.

장중 흐름으로는 14개월만에 가장 큰 낙폭이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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